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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윤 Jun 02. 2023

미역국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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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를 위한,

-미역국 한 그릇-


나는 엄마가 끓여준 미역국을 정말 좋아한다.

나는 들깨가루와 들기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유의 그 냄새가 싫다.

그런데 엄마가 끓인 들깨 미역국은 정말 좋아한다.


독립하게 되면서 엄마한테 미역국 레시피를 얻어왔다.


1. 들기름(혹은 참기름)을 넣고 불린 미역을 넣어 볶는다.

(엄마는 내가 먹는 미역국의 미역을 절대 가위로 자르지 않았다. 좋지 않다며)


2. 액젓과 국간장을 넣어 함께 볶는다.


3. 달달 볶다가 물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4. 간을 보고 모자르면 액젓이나 국간장을 더 넣어준다.


5. 마지막으로 들깨가루를 한가득 넣어 팔팔 끓인다.


정말 별거 아닌 레시피인데 이렇게 끓여주는 엄마의 미역국이 그렇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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