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준희안드레아

연말을 외가에서 보내고

대구로 가는 중이다.


조마간 또 올라올 일 있어서

그 때까지 머물 생각이었는데.


오늘 아침을 점심 겸 먹고

식탁에서 일어나지지가 않았다


내가 40이라고ᆢ?


모든 날들이 애 쓰이는 여정이라

아직 더 못 본 세상과

인연들과

나의 꿈길은 겨우 길 내고

닦아야 하는데 40이라고!


40대,

뭔가 설명하지 못 하는 무게감


솔직하게는

모든 면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마음 돌려 지금의 길은

정초니까 부모님 곁에,


인사

살피려 가는 40대의 첫 움직임이

맞는 거 같아


장애건 뭐든 간에


아팠지만

힘들었지만


선산 위 굽은 소나무가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마음을 다해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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