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둘 곳

by 이준희안드레아

점점 눈 둘 곳이 없어지고 있다.


오늘 지하철을 탔는데 초등생 고학년 여학생 3명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기도하고

친구들이랑 노는 모습들이 귀여워

빤히 바라보는데.


자기들끼리

왜 쳐다봐

장애인이야 라며 쑥떡쿵 쑥떡쿵


'니네가 귀여워 바라봤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들이 귀엽고 예쁘다!


실수를 해도 다시 일어나

다시 희희낙낙 웃음이 퍼지는 아이들 웃음은

그대로 오케스트라 못지않다


그런 아이들에게 오늘 난 무엇을 줬는가?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만 아니었길 바래본다


마주치는 눈들이 무서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다


시인 고은 선생님 말씀을 인용한다

근대로 오면서 우리들은 멀리보는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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