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이 꺼진 뒤

by 이준희안드레아

모두 잠든 시간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이상하게도 그 시간이면 몸 긴장도도 내려가서

미뤄놓은 일들을 처리하는 시간이다


연말이니 꼬리 무는 생각들

올해 내가 잘 살았나?

자문하는 시간


시민기자로서 좋은 분들의 삶을 전한다는 것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쓸 때

그 때가 나에게는 힐링 타임이다


내 생각이 타이핑으로 눈에 보이니까!


하반기에는 거의 매주 송고했으니

열심히 살아내었다


좋은 형 누나들도 만나 계속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감사한 해였다


다만,

아쉽고 씁쓸한 것도 있었다


그 자초치종까지는 여기에 쓰고싶지 않다


그 과정에서 나를 못 내려놓은 것이

지금까지도 아프다


깨달은 점도 있고

내일을 설계한 시간이었다


어떤 포지션으로

40대를 살아갈 것인지


내가 어떻게 해야 40대가 희망찰 날들인지

뭘 해야하며,

내가 살고싶은 삶은 어떤 삶일지,


보름정도 남은 올해가 가기전에,


*사진:수원 효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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