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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불어 사는 사회 Sep 05. 2021

남을 탓하지 않으면 인생이 바뀝니다.

흔히 우리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 남의 탓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상대방이 잘못해서 일을 그르쳤다고 생각하거나, 

주위 환경이 좋지 않아서 실패했다고 말하는 경우지요.


그런데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보면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사람의 잘못도 있게 마련입니다. 

심지어는 더 클 수도 있고요.


그런데 상대방에게 악감정이 쌓이고 조금씩 미워지는 감정이 쌓이다보면, 

어느 순간 모든 안좋은 결과들은 상대방 때문에 기인했다고 생각하기 쉬워집니다. 


상대방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제때 해소되지 않으면 

그러한 마음이 계속 마음 한 구석에 남아 불쑥불쑥 떠오르기 때문에 

안 좋은 결과들과 증폭되어 모든 것을 상대방 탓으로 여기게 되는 것이지요.


또는 실패의 원인을 집안 환경으로 돌리고 주변 상황을 탓하기 쉽습니다.     


안 좋은 결과에 대해 상대방 또는 주변을 탓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을 탓 하는 것이 습관이 되기 전에 얼른 관점을 바꿔서(리프레이밍)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럼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보이고, 나아가 인생 자체가 바뀔 수 있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빅터 프랭클(Viktor Frankl)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수용소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유태계 정신과 의사입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그가 어떻게 극한의 수용소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버틸 수 있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언제 가스실로 끌려가 죽을지 모르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매일 살아야 할 이유를 찾으면서 버텼습니다.

그가 죽음의 수용소에서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삶의 의미였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살아야 할 이유 즉,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누구나 비참한 생활을 견뎌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희망을 잃고 한명씩 죽어가는 동안, 프랭클은 수용소에서 해방되면 그동안 겪은 경험을 토대로 강의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집중합니다.


그는 정신과 의사로서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강의하는 것을 매우 가치 있게 여겼습니다.  


따라서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전쟁이 끝나면 심리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사람들을 돕기 위한 풍부한 경험의 자원으로 활용하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수용소에서의 비참한 경험들을 미래에 강의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사고방식은 그로 하여금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로 작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는 죽음이 만연하고 희망이 없는 상황을 리프레이밍할 수 있었습니다.      




프랭클은 절대 유태인이라는 신분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왜 유태인으로 태어나 이런 비극적인 일을 겪을까를 결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위 환경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사고의 전환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고 버티는 힘이 되어 줍니다.      




다음 사례 역시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자기 자신에게로 돌림으로써 인생 반전을 이룬 경우입니다.




그녀는 남편의 잇따른 사업 실패로 평생 갚아도 절대 갚을 수 없는 엄청난 빚더미에 파묻혀 버립니다. 

밤이면 사채업자들이 찾아와 행패를 부렸습니다. 


갓난아기 딸에게 우유 살 돈조차 없었습니다. 

하도 막막해 몇 번이나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잘못 만나 인생을 완전히 망쳤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 시댁 식구, 남편과 관계된 사람들은 무조건 원수처럼 여겨졌어요. 

모든 게 남편 탓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녀는 신세한탄만 하는 무능력자가 되어버렸지만 어린 딸은 어떻게든 먹여살려야 했습니다. 

우윳값이라도 벌어볼 일념으로 그녀는 구인광고를 뒤적였습니다. 


그렇게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화장품 회사였습니다. 

영업사원 교육시간에 사장은 정신교육부터 시켰습니다.      


“내 생각이 머무는 곳에 내 인생이 있고, 현재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내 탓입니다. 남을 탓하는 습관부터 버리세요!"


이 말이 어찌나 정곡을 찔렀던지 교육 도중 그녀는 화장실에 달려가 엉엉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세상을 전혀 다른 눈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자나깨나 남만 탓하던 시각이 자신을 탓하는 시각으로 돌려졌습니다. 

그렇게 하니 스스로 할 수 있는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첫 보름 동안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지만 그녀는 남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능력부족 탓으로 돌리고 때로는 음식점 종업원들을 상대로, 때로는 밤을 새가며 세일즈 연습을 했습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그녀는 세일즈 여왕이 되었고, 

입사 12년 만에 부회장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의 신화로 통하는 박형미 씨가 29살에 겪은 이야기입니다. 

- (<왓칭>, 김상운) -     




그녀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로 돌린 것 뿐입니다. 

그리고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꾼 것 뿐입니다.


상대방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주변 환경도 바꿀 수 없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나 자신이 바뀌어야 합니다.

저도 가끔 다른 사람 탓할 때가 있는데요, 그렇지 않기 위해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답니다.


고통이나 시련은 우리가 어떤 생각을 품느냐에 따라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의 초점을 나에게로 맞추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스스로에게 건설적인 질문을 던지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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