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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불어 사는 사회 Sep 09. 2021

선행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행복하게 해줍니다.

선행의 이유(1)

선행(善行)은 ‘착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개발 및 영성 관련 많은 책에서는 선행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선행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뿐 아니라 영혼의 성장을 돕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선행이 어떻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착한 일을 하는 것은 먼저 내 몸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과학자들이 캘리포니아 주 마린 카운티의 55세 이상 주민 2,025명을 5년간 조사해보니 두 곳 이상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사망률이 보통사람들보다 63%나 낮았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44%, 매주 교회 등에 나가는 사람들은 29% 순으로 사망률이 떨어졌다. 


영혼이 육신을 떠나 영계에 올라가면 오로지 사랑을 얼마나 베풀었느냐로 심판을 받는다고 한다.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은 지상에서도 건강하게 오래 산다

- (<왓칭>, 김상운) -




위의 연구에서 장수의 비결은 운동이나 종교 활동보다 선행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미시건 대학교 연구진은 노인 부부 423쌍을 대상으로 

남을 돕는 습관수명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그랬더니 평소 남들을 잘 도와주는 노인들의 사망률은 

잘 돕지 않는 노인들보다 두 배 이상 낮았다고 합니다(<왓칭>, 김상운).


미시건 대학교의 브라운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남한테 받기만 하는 사람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은 드물죠. 

남에게 주기만 하는 사람들이 물질적으로는 손해 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득을 보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친절을 베풀고 착한 일을 하면 이는 습관이 됩니다.

습관이 된 선행은 뇌를 긍정적으로 유지시켜 항상 행복감을 느끼게 만들지요.


선행긍정적인 두뇌를 만들어 행복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장수를 하게 합니다.     




두 번째로, 선행은 마음을 치유함으로써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 줍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여고생은 중학생 때부터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지각과 결석을 반복해서 모든 교사들에게 기피 대상 1호였습니다. 


그러던 중 이 학생이 후배를 때려서 정학을 당할지, 아니면 한 달 동안 양로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할지 선택하게 되었는데, 후자를 택했습니다. 


그리하여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힘없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돌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보람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 학생은 봉사활동을 마치고 온 후에는 훗날 미용사가 되어 복지관 할머니, 할아버지의 머리를 손질해 드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물론 학교생활에 충실해지고 교우 관계도 좋아졌습니다. 


그 학생은 선행을 하면서 자신의 선행의 가치를 알게 되고 자신이 가진 젊음과 힘이 사용하기에 따라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를 깨달은 것입니다.

- (<나와 우리 아이를 살리는 회복탄력성>, 최성애) -



   

위의 사례에서 학생은 선행을 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자의든 타의든 선행이 조금씩 쌓이다 보면 어느덧 부정적 감정들이 없어지고, 자긍심이 생기며 내면이 건강해집니다. 


우울증이나 자책감, 미안함, 절망감 등 부정적 정서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도 바로 착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은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조지 베일런트는 <행복의 조건>에서 행복해지기 위한 3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데요, 

그중 한 가지는 바로 ‘품위 있게 나이 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품위 있게 나이 들며 노년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보살필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자신의 자녀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이에게도 관심과 배려를 갖는 마음이야말로 노년의 행복을 위한 조건인 셈입니다.      




의미 치료(logotherapy)의 창시자 빅터 프랭클은 유태인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됩니다. 


평균 재소 기간이 3개월이고 이 기간이 지나면 대부분이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는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남았습니다. 


그가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삶의 의미’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강조한 삶의 의미 중 한 가지는 ‘병과 죽음을 맞이하는 상황에서도 때론 의연하게 때론 고통마저 즐기며 인생의 교훈을 얻고, 때론 더 어려운 사람을 배려하는 인간의 태도였습니다.


죽음의 순간에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선행이야말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가장 가치 있는 행동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긍정심리학자들도 사람들이 매주 3~5회 친절한 행동을 할 때, 

마법과도 같이 더욱 행복해지게 된다고 말합니다.     




선행은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선행은 전염성이 있으며, 주위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선행은 내면을 건강하게 하고 영혼을 살찌움으로써 미래의 행복 저금통을 꽉 채우는 것입니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명절, 크리스마스, 장애인의 날 등 특별한 날에도 실천할 수 있지만, 살아가는 매 순간순간이 선행을 베풀 수 있는 기회입니다.


크고 거창한 것만이 선행이 아닙니다.

작은 양보나 눈에 띄지 않는 봉사, 양심에 따른 공중도덕 지키기도 모두가 선행입니다. 


신호등을 잘 지키고 무단횡단 하지 않기,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떨어져있는 쓰레기 줍기, 어르신의 무거운 짐 들어드리기, 자리 양보하기, 친절 베풀기 등 작은 관심과 배려가 모두 선행입니다.      


선행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며,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생활 속에서 작은 선행을 하나씩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저도 이번 기회에 양심에 어긋난 행동들을 반성하며 선행을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작은 선행 하나가 습관이 되고 운명이 되어, 항상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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