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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불어 사는 사회 Dec 18. 2020

[전생 요법] 전생 현상을 연구한 의사 및 학자들

 문헌에 기록되어있는 전생 및 윤회에 관한 연구는 19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다. 

 ‘전체론적 대체 의학의 아버지‘, '잠자는 예언자'로 불렸던 미국의 에드가 케이시(Edgar Cayce)는 20세기 초・중반에 걸쳐 약 2,500명 정도의 전생을 읽었다. 

 미국에는 에드가 케이시 재단이 있는데 이러한 전생을 읽어낸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보관 중이며, 수많은 학자들이 이 자료들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이들 자료를 연구한 결과가 책으로도 발간되어 우리나라에는 <윤회의 비밀>이란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에드가 케이시가 읽은 전생의 자료들은 진위를 밝히기 위해 전생의 시대상황과 고대지명을 찾아 답사하고 고고학, 역사학 관계의 학자들의 검증까지 거쳤는데 거의 틀림이 없었다고 한다. 때문에 당시 이 책이 출판었을 때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전생 리딩들 대부분은 대체 의학과 질병을 고치는 치료와 관련되었다.   

  

 영국의 정신과 의사인 데니스 켈시(Denys Kelsey)는 인간이 죽은 후에도 모든 기억을 간직하는 부분이 살아남는다는 가설을 주장하였고, 1967년에 전생의 기억을 가진 조앤 그랜트(Joan Grant)와 함께 <많은 생애들(Many Lives)>이라는 책을 발표하였다. 

 이 책은 의학전문가가 쓴 최초의 전생요법 관련 저술이었다.     


 모리 번스타인(Morey Bernstein)은 <브라이디 머피를 찾아서>를 발간하며 그 당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 콜로라도의 번스타인은 버지니아 번스 타이(Virginia Burns Tighe) 부인을 1952년과 1953년에 걸쳐 전생퇴행시켜 그녀의 전생이 1798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벨파스트에서 살았던 변호사의 부인 브라이디 머피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녀는 18세기 말엽부터 19세기에 걸쳐 살았던 브라이디 머피의 생애에 대한 기억, 즉 유년시절부터 죽을 때까지를 자세히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토대로 영국의 신문사, 도서관, 역사학자에게 사실을 조회해보니 부인이 말한 이야기가 정확하다는 게 입증되었다. 

 그녀의 전생 속 기억들 중에는 역사책에 기록된 내용들과 반대되는 내용들도 있었는데 나중에 정확한 검증 결과 오히려 그녀의 기억들이 정확하고 역사책이 틀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안 스티븐슨(Ian Stevenson)은 캐나다 태생의 미국 정신의학자로 영혼 불멸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이라는 책으로 국내에도 소개되었는데, 이 책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윤회에 대한 사례를 1973년까지 약 2,000건을 수집하여 연구한 것들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20가지 사례를 정리하여 수록한 것이다. 

 그 당시 전생 기억에 대한 보고서로는 가장 확신이 있고 그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대하기 어려운 객관적 태도를 견지함으로서 세계 각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그는 엄격한 사실 확인에 기초를 두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세계적인 윤회 연구의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미국의 의학 박사 레이먼드 무디(Raymond Moody)는 임사(臨死)체험 연구의 선구자이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교통사고로 죽었다 살아난 사람의 경험담을 듣게 되었는데, 이후 똑같은 체험을 한 사람을 무려 150명이나 만나보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체험들이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임사체험 사례 150건을 하나하나 정밀 추적하였는데 죽음의 경계를 넘나든 사람을 만나 자세히 인터뷰를 해보니 이들이 공통적으로 영혼이 육체를 빠져나가고, 너무나 아름다운 빛을 보고, 먼저 죽은 선조와 가족, 친구와 대화를 하는 등의 체험을 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이런 죽음의 체험을 한 약 50명의 대표적 사례를 묶어 1975년에 <삶 이후의 삶>을 출판하였다.

 이 책은 죽음의 정의, 죽음의 현상 등 죽음의 본질을 의학 및 철학적 관점에서 연구한 것으로, 발간 즉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 이 책은 임사체험 및 사후 연구의 촉발제가 되었다.   

   

 아널 브록샴(Arnall Bloxham)은 역행 최면을 통해 20년 동안 약 400명의 전생을 조사하고 그들의 전생과 현생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테이프에 녹음하였다. 

 브록샴 테입이라 불리는 그의 실험 테입은 아직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거기에는 여러 가지의 전생이 기록되어 있다. 

 당시 브록샴 테입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BBC 방송은 1년 동안 답사하고 고고학, 역사학, 심리학자들의 검증까지 거쳤는데, 그 결과 거의 다 사실로 판명되었다. 

 이후 이 조사 작업은 BBC에서 특집으로 방송되었고, 1976년에 <한번 이상 사는가?>라는 책으로 출간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현대물리학의 발전과 생물학의 새로운 이론에 따라 '의식(consciousness)' 자체가 궁극적인 존재라고 보는 견해를 받아들인 의학자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래리 도시(Larry Dossey)의 <영혼을 찾음(1989)>, 버니 시겔(Bernie Siegel)의 <사랑, 의학, 그리고 기적(1988)>, 디팍 초프라(Deepak Chopra)의 <양자 치유(1989)> 등이 이런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끼친 책들이다.      


 미국의 저명한 의학 박사 브라이언 와이스(Brian Weiss)는 원래 환생이나 전생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영혼의 세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정신과 의사였다. 

 그러다 불안과 공포증, 공황발작에 시달리던 캐서린이라는 환자를 만나 거의 2년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 해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고, 마침내 최면요법을 시도하게 되었다. 

 그런데 최면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우연히 전생을 체험한 뒤 극적으로 호전되는 것을 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관의 대전환을 겪게 된다. 

 그는 수개월에 걸친 최면치료를 통하여 캐서린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86번의 전생의 기억들을 듣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결국 사람에게는 전생이 있으며 따라서 인간은 환생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캐서린은 최면치료가 끝난 뒤 모든 불안장애와 공포증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최면 상태에서 캐서린을 통해 고도로 진화한 영적 존재인 마스터(Master)들의 수준 높은 메시지들이 전달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와이스의 삶과 가치관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그는 전생퇴행을 통한 치료과정과 삶의 의미, 다른 차원의 영적 존재 즉, 마스터로부터 보내온 메시지들을 기록하여 정리한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1989)>를 출판하였는데 지금까지 전 세계 30개국, 40개 이상 주요 언어로 번역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미국의 짐 터커(Jim Tucker)가 현존하는 환생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의학 박사이자 인지과학자인 짐 터커는 최초로 환생 연구를 과학적으로 밝힌 이안 스티븐슨 박사의 제자로 <어떤 아이들의 전생 기억에 관하여(원제: Life before Life), 2005>를 저술하였다. 

 이 책은 전생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전 세계 2,500여 명의 아이들을 탐구하며 환생의 실재함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영성과 함께 영자역학, 천문학 등 과학적 지식으로 전생을 분석한 흥미로운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아이들이 이전 삶을 기억하는 방식과 그에 대한 증거를 살펴보고, 아이들의 진술들에 어떠한 공통적인 특징이 있으며 정말 신빙성이 있는지, 이에 반대하는 견해들로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그것은 신뢰할 만한 주장인지, 환생의 증거들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등 죽음 이후의 삶에 관해서도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환생을 믿지 않는 비평가들의 주장인 환상, 인구 문제, 종교나 문화적인 영향력, 심신의 문제, 초자연적인 능력 등 다양한 이유로 환생을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이 왜 이 책에 제시된 아이들의 사례를 설명할 수 없는지 객관적으로 조목조목 비판하였다.

 그는 철저한 과학자의 시선으로 환생의 실재를 밝히고, 편견이 없는 분석적 접근, 감정을 배제한 비판적인 관점을 통해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환생의 증거를 제시하였다.      



<정서행동장애 학생 심리치료 및 상담(최면상담과 NLP 중심으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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