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또 그렇게
바람이 선선한 밤 마당을 서성인다
나에게는 아직도 기다리는 마음이 있는가
알수 없는 그리움이 외로움으로 번지니
오늘밤은 달님도 별님도 외로워 보인다
내려다보는 달님이
달빛으로 나를 토닥인다
"그래도
오늘 참 잘 살았잖아
호흡 속에 삶을 채워가며
그분의 은혜를 누리며··
우리에게 감사뿐 또 뭐가 있을까?"
어두운 밤 마당에 서서 달님의 이야기를 듣는다
어둠속에 빛 되신 그 분의 이야기를 듣는다
가슴속이 따뜻해 진다
감성 일러스트작가 엄순정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