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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llust순정 Jan 17. 2019

가방을 리폼하다^^

물건을 사면 꽤 오랫동안 사용 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 옷장 속에는

고3 겨울 방학때 신촌에서 구입한 청스커트와 블라우스가 들어 있고 20년도 훌쩍 넘은 원파스와 쟈켓 조끼등이 있다.

유행과 무관하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고수하다보니

중2교복 자율시대 부터 지금까지  헤어,옷스타일이 똑 같다

최대한 외형적 다자인은 심플하나 칼라나 패턴등은 톡톡 튀는  스타일을 좋아하다 보니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어렵게 구입한 물건은 늘 아껴쓰고 고치고 리폼해 가며 오래 쓰며 그 물건을 즐기며 사용한다


몇해전 일본에 갔을때 요코하마 아카랜카에서 1450엔을 주고 가방을 구입했다

우리돈15,000원 정도라 너무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도 색감도 너무 이뻐 겨울 마다 잘 사용 했다

그런데 오래 되어 그런지 아랫단 갈색 비닐이 가죽처럼 보이는것인데 자꾸 떨어져 보는 사람들 마다 안쓰러워 하며 한마디씩들 하셔서

오늘 가방을 리폼했다


모직 느낌의 천 가방이라 어차피 추운 계절에만 들고 다녀야 하기에 아랫단을 코바늘로 떠서 덧 달았다

이리 고치니 느낌이 새롭다

앞으로 몇년은 끄덕 없겠다 ㅎ

오래오래 잘 사용 해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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