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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llust순정 May 22. 2016

벽화이야기1

조영남 조영남

일이 있어 일본을 5박6일 다녀 오자마자

여독을 풀 시간도 없이 바로 다음날 현장으로 갔다

밑작업들을 3일에 걸쳐 끝내고 토요일 부터 그림 작업이 시작 되었다

벽화를 의뢰받아서 하기는 하지만 나는 벽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벽에 그림보다는 조형물이나 칼라링 작업만 하는것이 더 좋다

하지만 의뢰받은것은  열심히 해주기는 한다ㅎ


지자체마다 벽화가 넘친다

하지만  벽화는 보수와 관리 어느정도 시기가 지나면  새롭게 작업을 해야함에도 흉물이 되어있는 벽화들을 참 많이 보게된다

바닷가 방파제는 바닷모래를 이용해 만들었기에 염분기도 강하고 가끔 파도도 넘쳐서 밑작업이

제일 중요하다

녹작업을 하고

깊이 패인면에 몰탈작업과 빠대작업을 하였다

그위에 바인다를 2회 듬뿍 먹였다

밑색을 1회 바르고 마른후 2회 발랐다

햇살이 뜨겁다

오가는 관광객들이 예쁘다 칭찬을 하시는데

그림이야기를 하다  조영남 이야기다

오늘도 벽화 현장에서 조영남 이야기를 5번도 더 들은듯하다

이슈메이커 ᆞᆞ조영남

대작이라ᆞᆞ

미술계 관행이라며 싸잡아 우리 모두를 도매금으로 넘겼다


노화가들이나 큰 작업을 할때

대작업을 할때 조수나 제자들이 함께 하기도한다


조영남의 그림은?

어마무시 큰 작업물인가?

붓도 들지 못할만큼 쇠약한가?

웃긴다 정말


150미터의 현장을 한칸씩 해간다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서 몇일 더 해야한다


뜨거운 태양아래

기미 주근깨 늘어가도

많은 사람들에게  맑고 고운 감성을 전달하는 사명을 갖고 화이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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