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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썸머)첫째날

이삭의 만화 라이브

by illust순정

핸드메이드 첫날이 열렸다

이삭은 조금 긴장하는듯 하였다

하지만 금방 적응하며 자신의 그림을 그려갔다

쉬지도 않고 1시간을 넘게 그리고 또 그렸다

6학년이지만 또래에 비해 키도 몸도 작다보니

보는 사람마다 작은 꼬마의 그림을 보며 놀란다

영재발굴단은 무엇일까?

이삭을 보고 너 영재발굴단 나온 아이 아니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텔레비젼에서 본 아이 같다고 하는 사람도 많았다

앉았다 일어났다

이삭은 오늘 잠깐 쉬는 시간들을 빼고

5시간 가량 만화 라이브를 하였다

구름떼 처럼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칭찬과 격려가 쏟아졌다

이삭이 그 소리에 더 겸손해지고

자신을 일구어가는 거름이 되길 뒷편에서 기도했다

핸드메이드 첫날의 문을 닫고

이삭은 짜장면

나는 고등어구이로 저녁을 먹고

집에와 딩굴딩굴 누웠다

서울

오늘 무지 덥다

울진의 시원한 밤바람이 그립다


이삭은 내일 새 종이에 또 어떤 그림을 그릴까?

내새끼지만 그 열정이 참 아름답다

이삭아 너 정말 멋진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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