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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llust순정 Aug 02. 2016

휴가지에산다

오늘도 행복합니다

나는 휴가지에 산다

동네를 오가는길 차가 엄청나다

염전 해변가는길은 막히기 까지 한다

친구집앞 석호 마을길은 이중주차로 굉장히 분주하고 복잡하다

여름은 여름이다 싶다ㅎ

괜시리 덩달아 나도 여행객처럼 들뜬다

작업실에 들어와

커피한잔 드립으로 내려 아이스커피를 마신다

뜨거운 커피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아이스커피가  마시고 싶었다

라디오를 틀었다

그냥 좋다

에어컨도 빵빵히 틀었다

시원하다

이삭이 올라와서 엄마 앞에 딩굴 대며 눕는다

가족이 모두 내 작업실에 모였다

이삭은 텝으로 짱구를 보고

난 풀리지 않는 그림을 풀고

이삭아빠는 무엇을 계산하고 있다


창문을 열어보았다

멀리 파도소리가 들린다

휴가지에 살며

매일 바다를 보아도

바다는 늘 나를 설레게한다


오늘도 오가는길 울진의  바다를 즐기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이런  행복감을 주신 하나님

너무너무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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