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합니다
나는 휴가지에 산다
동네를 오가는길 차가 엄청나다
염전 해변가는길은 막히기 까지 한다
친구집앞 석호 마을길은 이중주차로 굉장히 분주하고 복잡하다
여름은 여름이다 싶다ㅎ
괜시리 덩달아 나도 여행객처럼 들뜬다
작업실에 들어와
커피한잔 드립으로 내려 아이스커피를 마신다
뜨거운 커피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아이스커피가 마시고 싶었다
라디오를 틀었다
그냥 좋다
에어컨도 빵빵히 틀었다
시원하다
이삭이 올라와서 엄마 앞에 딩굴 대며 눕는다
가족이 모두 내 작업실에 모였다
이삭은 텝으로 짱구를 보고
난 풀리지 않는 그림을 풀고
이삭아빠는 무엇을 계산하고 있다
창문을 열어보았다
멀리 파도소리가 들린다
휴가지에 살며
매일 바다를 보아도
바다는 늘 나를 설레게한다
오늘도 오가는길 울진의 바다를 즐기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이런 행복감을 주신 하나님
너무너무 감사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