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흔들리며 살아도, 나로 남는 시간
엄마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이제는 아이가 먼저지.”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나보다 아이를 먼저 두는 삶을 살게 되었다.
아이의 일정이 우선이 되었고,
아이의 기분이 하루의 분위기를 결정했고,
아이를 중심으로 하루가 흘러갔다.
그렇게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누구로 살고 있는 걸까.
엄마로서의 나는 분명 존재했지만
그 안에 ‘나’라는 사람은
점점 흐릿해지고 있었다.
하루는 늘 바빴고,
할 일은 끝이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마음 한켠은 비어 있었다.
그때의 나는
잘 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놓치고 있는 느낌이었다.
남편의 퇴사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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