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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령 Dec 13. 2022

토끼가 마냥 온순한 동물은 아니야

새해에는 나도 토끼처럼 살까?

다가오는 흑토끼의 해를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토끼의 생김새와 특징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토끼,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은

길쭉하게 쫑긋 솟은 두 귀,

구슬처럼 빛나는 두 눈,

보슬보슬한 털로 뒤덮인 몸,

당근과 양배추를 아삭아삭 갉아먹는

툭 튀어나온 네모난 앞이빨,

그리고 한 번 점프할 때마다

길쭉하게 뻗는 두 다리까지!


어디 그뿐이겠는가.

토끼는 어린 시절 즐겨 읽던 전래동화에서

자신보다 덩치가 크고 사나운 호랑이와

대립관계에 있으면서도

언제나 지혜롭고 순발력이 뛰어난

위기 대처능력(?)을 보여준 동물이었다.


또 별주부전에서도 토끼는 자신의 간을

떼어가려고 하는 위기상황에서도

잔꾀를 부려 제 몸을 무사히 지켜냈다.


언제나 귀여움을 대표하는 동물,

바라만 봐도 사랑스러운 동물,

그러나 토끼는 마냥 온순한 동물이 아니라고 한다.


스트레스와 충격을 받으면

생김새와 다르게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치악력 즉, 물어뜯는 힘이 매우 강해서

다른 토끼의 귀와 털을 뜯어먹기도 하는

그런 살벌한 모습도 있다고 한다.


그런 토끼가 과연 2023년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궁금해진다.


다가오는 2023년은 

토끼처럼 살아야 되나 싶기도 하고,

그냥 하던 대로 해!라는 말처럼

나 그냥 하던 대로 하고 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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