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푸른 담쟁이 Nov 06. 2015

샐비어 송가

교정에서





셀비어 송가/ 이정렬


빨간 튤립, 노란 수선화 그 모습 화려해도

한 계절도 못 지키고 금세 빛을 잃고

한들한들 코스모스 자태 비록 고와도

한 번의 서리에 제 생명 내어주네


겉모습은 소박해도 강인하기 그지없어

비바람 거센 폭풍 세 계절을 견디며

한결같이 자리 지켜 사람들을 반겨주니

변함없는 너의 지조 나도 닮고 싶구나






매거진의 이전글 손님맞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