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차인 우리 아이,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
선생님: 원태야, 괜찮냐? ㅋㅋㅋㅋㅋㅋ
원태: 선생님, 괜찮을 리가 있어요? 하... (한숨을 내쉬며) 선생님 저는 진짜 제가 생각해도 별로인 거 같아요. 전 쓰레기인 거 같아요. 얼굴도 못 생기고 공부도 못 하고 스타일도 별로고... 하...
선생님, 아이들: 키키킥....(웃음을 애써 참으며)
원태: 선생님, 경고할게요. 웃지 마세요! 너희들도 웃지 마! 저 오늘 심각합니다. 건드리지 마세요. (화내는데도 뭔가 웃긴 이 아이는... ㅎㅎ)
'위로해줘야겠다!'
원태야, 선생님 6학년 때 고백했다 차인 썰 한 번 들어볼래?
반 아이들: 아...... 쌤..... ㅠㅠㅠㅠㅠㅠㅠㅠ
원태: 선생님. 선생님 6학년 때 진짜 핵찌질이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이놈의 시키가. 어디서 선생님한테! ㅋㅋㅋㅋ(웃음)
원태: 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요? 딱 봐도 차였네 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원태야, 지금 쌤 봐봐. 예전엔 그렇게 찌질했어도 지금은 예쁜 아내 만나서 잘 살고 있잖아. 너도 할 수 있어 인마. 그리고 네가 못난 게 뭐가 있냐? 어! 일단 웃기지, 생긴 것도 그만하면 됐고, 성격 좋지, 공부는 음.... 그래 공부는 지금부터 하면 되는 거고!
자! 그럼 10년 뒤 원태의 여자친구를 위해, 사회책 110쪽 폅시다!
원태: 선생님! 이러기 있습니까? 또 재미있는 얘기 해주세요!!!
선생님: 너 하는 거 봐서. 일단 수업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