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이란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기 위한 말이고, 고독 은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하기 의한 말이다 - 폴 틸리히
20대에는 외로움이나 고독이나 모두 같은 뜻이면 못난 인간들이나 아니면 성격 남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생기는 거라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30대에 접어 들고 중반에 넘어서면서 고독은 내가 원했을 때 그 즐거움이 더해진 다는 것을 알게되고, 경험하게 된다
내가 혼자이길 원하지 않을 때 찾아오는 것이 외로움일 것이다.
20대에는 외로움을 느낄 겨를도 없이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많은 고민도 함께 나누었고
혼자 있는 것은 마치 다른 세상에 동떨어진 것처럼 20대에는 혼자있길 두려워 하거나 스스로 거부하기도 한다.
30대를 넘어서면서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원하지 않든, 원하든 다양한 사람들과 괸계를 형성하고 유지해야 하는 어찌보면 일의 연속같은 관계 속에서 우린 사람들로 인해서 스트레스는 받는다.
그래서 우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를 원하기에 스스로 고독을 찾아 즐기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처음에는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 하는 마음에 제대로 즐지지 못한 고독이지만 조금씩 고독에 익숙해지고 나름대로 즐기게 되니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활력소를 주는지는 아마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야 고독의 묘미를 알게 되는 거 같다.
하지만 20대에는 절대 고독을 이해할 수도 친해지기 힘들 것 같다.
자칫 잘못하면 은둔형 외톨이가 될 수 있으니까 20대는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려 있는 모습이
더 보기 좋을 때이기도 하다.
외로움은 내가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것이기에 고통스럽고 두렵기만 하다
고독은 내가 원해서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기에
즐기는 법도 스스로 깨닫고 여유롭게 즐기수도 있다.
외로움은 즐길 수 없는 두려운 사람의 것이고
고독은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사람의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