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에게
고백하는 그 순간부터
당신은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 없을 텐데
그래도 괜찮겠어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난 당신에게 투정을 부리고 내 멋대로
행동할지 모르는데..
그래도 괜찮겠어
매일 당신에게 밤낮없이 전화를 걸어서
지금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라면서
지금 바로 나에게로 달려와 줄 것을
요구할지도 몰라
정말 그래도 괜찮겠어
그래도
당신을 나를 사랑하겠다는 결심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난 당신을 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
그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은
튼튼한 나무가 되어줄게
또 당신의 기분 상태나, 몸 상태는
전혀 배려하지 않고 무조건 나에게 달려오라고
이것저것 해달라고 조르는 그런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께
그래도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