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랑에물들다 Mar 02. 2016

청 춘


내 아리따운 청춘이

야속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영원히 내 곁에서

청춘으로 머물 줄 알았던

그 청춘이 무엇이 그리도

가느길이 바쁜지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사는 것이  바쁘고, 힘들어서

내 청춘이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내 이제 잠시 쉬면서

돌아보니 내 청춘은

저만치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내 아리따운 청춘을

잡으려고 발버둥이 쳐 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네요


청춘이 옆에 머물 때

그때 소중히 생각하며 보담아 줄 것을

지금 난 아리따운 청춘을

보내며 눈물을 흘립니다


내 생애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아

멋있게 살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잘 견디고, 버티어 주어서

고맙구나




아프고, 서럽고, 절망적이던

 청춘 20대가  있었기에

또 잘 견디어 내었기에 조금은 여유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별에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