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리따운 청춘이
야속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영원히 내 곁에서
청춘으로 머물 줄 알았던
그 청춘이 무엇이 그리도
가느길이 바쁜지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사는 것이 바쁘고, 힘들어서
내 청춘이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내 이제 잠시 쉬면서
돌아보니 내 청춘은
저만치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내 아리따운 청춘을
잡으려고 발버둥이 쳐 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네요
청춘이 옆에 머물 때
그때 소중히 생각하며 보담아 줄 것을
지금 난 아리따운 청춘을
보내며 눈물을 흘립니다
내 생애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아
멋있게 살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잘 견디고, 버티어 주어서
고맙구나
아프고, 서럽고, 절망적이던
내 청춘 20대가 있었기에
또 잘 견디어 내었기에 조금은 여유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