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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에물들다 Mar 08. 2016

처음 고백하는 순간


사....

휴 오랜 시간을 연습했는데

한 글자 겨우 꺼냈어요

왜 이렇게 심장이 정신을 못 차리죠

그리고 입술을 바싹 타들어가는 것 같아요



사랑..


식은땀을 흘리며

그대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살피면서

겨우 두 글자를 꺼냈어요

그대는 놀라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네요

지금 이순간 난 후회를 하고 있어요

어쩌면 이 두 글자가 그대와 나를

멀어지게 할 줄 모르는데


하느님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사랑해..

그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어요

오랫동안 내 마음속으로 연습을 했답니다

다행히 그대의 표정이 밝은 미소를 짓고 있네요

그대에게 고백하기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해요!!~

이제야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을

길지 않은 말 한마디로 표현을 했어요

왜 이렇게 이 말을 하기가 힘들었는지

얼마나 이 말을 하려고 노력했는지

그대가 알고있나요



너무 사랑해요 !

그대에게 고백을 하고 나니

이렇게 쉬운 말을 너무 오랫동안

내 마음에 담았던 것 같아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말이라 생각했는데..

그대에게 용기 내어 고백을 하고 나니

세상에서 제일 쉬운 단어로 내 곁에 있네요



진심으로 사랑해요!

해도 지겹지 않고 할수록 새록새록

마음이 행복해지네요

그대에게 내 고백이

들을수록 행복한 한마디였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한다는 것은

참 쉬운 거 같으면서도 큰 용기가 필요한 거 같아요  한 글자 꺼낼 때마다  심장이 터질 듯 두근거리는 그 느낌을  아마 오래 전에 느껴보신 분도 계실 테고

아니면 지금 이 순간  고백하기 위해서 큰 용기를 내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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