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하고 있는 걸까

by 사랑에물들다


너무 힘들고

다른 사람들의 무심한 말로 인해서

상처가 깊게 생기는데..


아무렇지 않은 듯

그런 말 따위는 신경 쓰지 않은 듯

내색하지 않고 남들 앞에서는

마음 넓은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내가 좋은지 떠나지 않고

머리 한구석에는 아픈 기억이

자리 잡고 있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아픈 기억 따위는 없는 듯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늘 활달한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이 정도쯤은 아무렇지 않아

잘 견디어 보려고 애쓰면서 발버둥 치는

나의 이런 행동이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요


잘하고 있는 거야

그래 그렇게 하면 되는 거야

이렇게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면서

애쓰는 자신을 위로합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말입니다

꼭 이렇게까지 애쓰면서

살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힘들면 힘든 대로

마음이 아파서

울고 싶으면 울고 싶은 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면은 좋을 텐데 말이죠


무엇이 겁나서

난 자신을 숨기면서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사는 걸까요


그런데 말이죠

나를 걱정하고 변함없이 나를 지켜 봐주는

내가 이 세상에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에 참기 힘들어도

참아야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살다 보면

시간이 지나고 기억이 희미해지면

모두 괜찮아질 거라 하지만

그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통을 이겨내야 하는 걸까요


어쩌면 난 평생 동안

죽을 때까지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면서 살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살다 보면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웃고 싶지 않아도 웃어야 할 때도 있고,

울고 싶어도 꾹 참아야 할 때가 있더군요

나 혼자서 사는 세상이 아니다 보니

ㄱㅏ끔은 내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살 때가 있더군요

매거진의 이전글시간은 멈추지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