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자신의 입단속부터가 먼저다
너만 알고 있어
이건 진짜 비밀인데
널 믿고 말하는 거야
우리는 흔히 내가 알고 있는 일들을 비밀이라는 핑계로 남들에게 말할 때가 많다.
그 비밀 중에는 진짜 남들이 알면 안 되는 비밀도 있고 또 비밀이라는 명목으로 말하지만 비밀의 가치가 없을 때도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내가 절대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 되는
비밀이라고 했잖아
역시 믿을 사람 없네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 비밀 지키라고
그리고 자신이 쉿쉿 하면서 남들에게 했던 비밀이 또 다른 이에게 퍼져 나가면 우리는 비밀을 지킬 거라 믿고 말해준 상대방에게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고 하면서 회를 낸다
일단 비밀을 지키지 않은 상대방에게 화를 내기 전에 진짜 남들에게 새어 나가서는 안될 절대 비밀 서약을 누가 먼저 깨트렸는지 생각해 봐야 할 거 같다.
이건 진짜 비밀인데
너만 알고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된다
이미 비밀의 믿음은 무너진 것이다
내 입으로 지켜야 하는 비밀의 서약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믿는다고 믿고 입 밖으로
새어나온 비밀을 알게 된 상대방도 나쁜 마음 없이도 본의 아니게 비밀을 또 다른 이에게 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알면 상대나 혹은 내가 다치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 있는 비밀이라면
일단 자신의 입에서 절대 새어 나와서는 안된다
비밀은 아무도 모르고 자신만 알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 스스로 비밀을 지키기 원한다면 자신의 입부터 잘 단속해서 비밀을 지킬 수 있도록 하여야 비밀로 인한 타인과의 믿음도 깨어지지 않을 거 같다.
나만 알고 있는 비밀은 내 입에서 나오지
않아야 진짜 비밀이 되는 것이고, 내 입에서 새어나온다면 비밀은 비밀이 아니라 공유하는
것이 된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비밀이란 명목으로 공유하느냐의 차이일 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