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면 넌 벽일 뿐

아무리 말을 걸어도 대답 없고
아무리 보고 싶다고 해도 반응도 없고
내가 기대어 울어도 위로는커녕
냉정 하리만큼 차갑기만 하고
내가 따뜻한 체온을 느끼고 싶어
만져보아도 딱딱한 느낌뿐이고
내가 웃는 예쁜 모습 보여주어도
따라 웃어주지도 않고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내가 어떤 행동을 해도
넌 아무런 반응도
넌 아무런 감정도
보여주지 않은 너란 벽
이제 나에게 넌
아무런 감정도 의미도 없는
그런 차갑고 딱딱한 벽 같은 존재일 뿐인데
넌 정말 이제는 나에게 그 무엇도
해줄 수 없는 벽 같은 존재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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