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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에물들다 Sep 06. 2017

난 너만 궁금해


너 친구  00는 잘 지내지?

너 사는 동네는 여전하고?

너 키우는  강아지는 많이 컸나?

너네 동네에 우리 자주 가던 식당

닭찜 맛있는데  먹고 싶다.

그냥 이런저런 것들이 궁금해서 전화했어.


미친다.

무슨 쓸데없는 강아지 안부까지 묻는 건지

이러려고 몇 날을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큰 용기 내어서 전화한 것은 아니잖아.


다 필요 없고!!

난 네가 어떻게 지내는지 그게 가장 궁금해

네가 나 없이도 잘 지내는지 너무 궁금해서

며칠 고민 끝에 용기 내어 전화했어.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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