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랑에물들다 Sep 24. 2017

풍 등


그대 어디에 있든

부디 아프지 않고 잘 지내길

 풍등에 간절한 염원 담아

등불을 밝혀 바람에 실어

하늘바다로 띄워 보냅니다


멀고 먼

높고 높은 하늘바다를 둥둥

떠다니다가 바람이 멈추어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이

그대 있는 곳이길

나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말라는 안부 담아 보내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네 마음이 변하고 흔들린 거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