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랑에물들다 Sep 29. 2017

꽃의 바램



깊었던 밤은 어느새 밝은 아침이 오고

또 하루를 시작해요

우리 스스로 피었다가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운명이지만

사람들의 손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마구잡이 꺾이는 건 너무나

고통스럽고 아파요.
 

제발 우리를 바라만 보아주세요

여러 가지 빛깔로 아름답게 피어나서

바라만 보아도 사람들의 마음에

행복을 전해 주었건만 사람들은

왜 우리를 바라보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꾸만 꺾으려 하는 걸까

우리도 꺾이면 너무 고통스럽다는 것을

어리석은 사람들이 깨닫기 바라요.




매거진의 이전글 내 손은 늘 당신을 향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