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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에물들다 Nov 10. 2017

이제 조금은 이해가 가요


일을 끝내고 자주 들리는 커피숍에 들러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고단한 하루를

정리하고 생각하다 보면 문득 그 옛날 일을

끝내고 집 근처 포장마차에 자주 들러 소주

한잔 마시고 들어오시던 아버지 모습이
떠오르네요


사춘기 시절에는 아버지 그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아버지가 일 끝내고 마셨던

소주가 아닌  커피 한잔이지만, 하루의

고단함을 풀어내는 지금 내 모습을 보니

그 기분이 어떤지 조금은 이해가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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