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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에물들다 Feb 19. 2016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대중문화

따뜻한 드라마 한 편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별 것도 아닐 수 있지만 그 드라마가 방송되는 동안은 우리는 날이 갈수록 느끼기 힘든 설렘과 가슴 따뜻해지는 사랑과 정을 드라마를 통해서 느끼게 된다.  


얼마전 끝난 응답하라를 보면서 오랜만에 그런 따뜻한 가족 간의 정과 친구들과의 아련한 추억 그리고 가슴 시린 첫사랑까지  모두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요즘 무건조한 내 삶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뿐아니라 생활의 활력소도 되는 거 같다.


요즘 너무 자주 등장해서 욕까지 나오게 하는 막장 드라마나 출생의 비밀 이런 드라마 때문에 내가 드라마를 안 본지 몇 년이 된 거 같다.


그러다  응답하라를 시청하게 되었고  예전 어릴 때 참 재미있게 보았던 사랑이 꽃피는 나무 같은  가족들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에 다시 한 번 매료되었다.


응답하라는 1988년을 살았던 그들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은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그 시대와 한참 동떨어져 우리들 부모님이 살았던 시대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을 동시에 가져다준 드라마일 거라 생각된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따뜻한 드라마 한 편이 전 세대를 통틀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정을 전해줄 수 있는 큰 힘을 발휘한다


2013년 어련 풋이 알고 있었던  조용필님을

제대로 알게해 준 바운스처럼  기성세대의

전설을 현재 우리들의 전설로 일깨워주고 납득하도록 해준 노래 한 곡의 힘은 대단했다.


모든 세대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대중문화가 자주 나와야 세대 간의 벽도 조금씩 낮아지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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