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 사람에게 해줄 만큼 해 줬는데, 왜 나는 받지 못하지?
나는 저 사람을 그토록 사랑했는데, 왜 난 사랑받지 못하지?
그 또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 마음에서 좋아하고 사랑했던 사람에게 마음 쓴 것인데, 상대방의 의도는 신경 쓰지 않은 채 돌려받기를 강요하는 행동이다. 그 또한 욕심이다. 갈취하고 빼앗아 채우는 것 만이 아니라 그도 욕심이다.
한 때 내가 좋아서 마음을 주었다면, 그걸로 스스로의 마음은 충분히 채워졌다. 내가 원하는 것을 했다면 그걸로 이미 가득하다. 괜한 욕심보를 덧대어 배 불리려 하지 말아야겠다. 지난 마음에 후회도 없다. 좋지 않은 끝이라도, 내가 마음 썼던 그때는 진심이었다. 마음을 나눔으로써 행복했던 지난날을 불행한 시간과 겹칠 필요는 없다. 좋은 시간만 남긴다면 받지 못함을 원망하지도 않을 거다.
누구에게 받길 원하면 자신을 채울 수 없고, 누군가가 채워주는 마음을 받을 수도 없다. 스스로 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남에게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