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수 없어야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어떤 철학자가 그랬죠. 삶은 뒤를 돌아봐야 알 수 있다구요. 하지만 삶은 앞을 보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삶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소설가 김연수는 그의 책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에서 늦게 배달되는 편지를 언급합니다.
"... 늦게 배달되는 편지와 같은 거지. 산 뒤에 표에 적힌 출발시간을 보고 나서야 그 기차가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기차표처럼. 우리는 지나간 뒤에야 삶에서 일어난 일들이 무슨 의미였는지 분명히 알게 되며, 그 의미를 알게 된 뒤에는 돌이키는 게 이미 늦었다는 사실을..."
아직 돌이키기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