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근육을 기르지 못한 이유

제 근황을 소개합니다.

by Golden Tree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새 글을 업로드하고자 몇 편 쓰고 있었는데, 마무리가 두 달이나 늦어졌습니다. 꾸준히 글쓰기 근육을 기르고자 다짐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끄적이던 여러 개의 글을 뒤로 하고, 우선 제 근황을 먼저 전하고자 합니다.

2024년 연말은 참 힘들었습니다. 12월 3일이 기점이 되어 그 날 이후로 몹쓸 무력감과 인간으로서의 자괴감이 들며 힘드네요. 2025년을 살고 있는 지금도 편하진 않습니다.


힘들고 짜증나는 마음이 너무 크다보니, 브런치를 돌볼 여력이 없었습니다.

어떤 일을 해도 제 관심은 오로지 하나로 귀결되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애국심이 충만한 사람인줄 미쳐 몰랐습니다. 나라 걱정에 다른 일이 쉬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하지만 이제부터 조금씩 밀려둔 일을 하나둘 하려고 합니다. 답답한 마음만 갖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첫번째 근황을 소개합니다.


첫 출간 이후, 감사하게도 두번째 출간을 하게 되었어요. 2024년 7월부터 원고를 쓰고 출간 준비중이었습니다. 2024년 11월에 초안을 완고했고 현재는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제는 '철학과 함께 하는 에세이' 입니다.

앞으로 겪게 될, 그리고 누군가는 겪었을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인 30대의 삶 속에서 느낀 좌절, 두려움, 불안을 철학자의 문장과 함께 이야기해봤습니다.

저는 희한하게도 30대가 힘들었습니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낯선 이방인 같았거든요. 그래서 그 시절에 무척 불안했고 두려웠어요. 인생의 쓴 맛도 많았고요. 이런 이야기들을 철학자의 문장과 함께 소개하려 합니다.


곧 출간소식 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두번째 근황입니다.


몇 달간 여러 매체로 뉴스만 찾아봤어요. 객관적으로 이 사태를 보고 싶은 마음에 신문, 지상파 뉴스, 종편 뉴스, 유튜브 저널리즘을 훑었습니다.

같은 현상도 기사를 쓰는 관점이 다르더라고요. 퇴근 후 매일 뉴스만 찾아본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퇴근 후 저의 낙이었던 책 읽고 기록하고 글쓰는 일상을 회복하려 합니다.

요즘 읽는 책을 소개합니다.



읽고 있는 책 중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는 서점에서 제목을 보는 순간 집어들었습니다.

저는 무던하듯 보이나 굉장히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무척 취약합니다. 저같은 사람들이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책에서는 HSP(Highly Sensitive Person)라 부르더라고요. 객관적인 눈으로 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의도적으로 서점에 가면 철학 분야에서 책을 고르려고 노력합니다. 이번에 제 눈에 들어온 두 권의 책은 "불안을 철학하다"와 "위험한 철학책"인데요. "불안을 철학하다"는 불안의 시대에서 불안해지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불교, 사르트르, 니체 등의 철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위험한 철학책"은 철학적 화두를 소개하며 철학이론을 소개하고 있고요.


"언니네 미술관"은 브런치 작가이신 이진민 작가의 책인데요. 그림과 철학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불안세대"를 읽으며 늘 디지털기기와 함께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엿보여 걱정되더라고요. 이 아이들에게 디지털 기기가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고, AI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이 과연 바람직할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책 읽고 기록하고 글도 쓰며 서서히 일상을 회복하고자 의도적으로 노력중입니다.

글쓰기 근육을 꾸준히 길러 글 발행 횟수를 점차 늘려보는 것이 제 올해 바람입니다.

그리고 하루 빨리 우리나라가 안정되었으면 하는 것도 제 큰 바람이고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게 느껴집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여러분들의 겨울이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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