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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평김한량 Nov 03. 2016

세라믹사이딩으로 외부 마감하기.

케뮤, 코노시마, 토레이 세라믹사이딩의 장점과 인기

 이제 집의 외관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집의 외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세라믹사이딩의 인기만큼 과연 얼마큼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집에 투톤 느낌을 질감으로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세라믹 사이딩은 과거 14mm 제품들이 국내에 출시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얇은 두께에 비해 시공방식의 문제로 인해서 크랙이 발생했습니다. 그 후 16mm - 18mm 제품들이 출시되고 시공방법도 개선되어 좀더 훌륭한 품질의 세라믹 사이딩으로 집을 꾸밀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세라믹 사이딩 중에 가장 두꺼운 18mm.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세라믹 사이딩의 장점 


1. 낮은 열전도율 

2. 차음 & 방음효과 

3. 낮은 유지 보수 비용 

4. 자외선 차단 및 변색 방지 

5. 낮은 오염도와 높은 친수성 

6. 뛰어난 음각


요즘 들어서 세라믹 사이딩을 사용하는 주택이 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가장 먼저 뛰어난 음각과 낮은 오염도입니다. 스타코 계열은 몇 년 사용하지 않아서 집에 빗물 자국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고압으로 세척을 하게 되면 벗겨진다고는 하지만 몇 미터에 이르는 높이의 집을 고압으로 세척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세라믹 사이딩의 낮은 오염도는 장점이 됩니다. 


설령 오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비가 한 번 내리게 되면 싹 씻겨 내려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몇 년을 사용하더라도 외관만큼은 새집 같은 모습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세라믹 사이딩은 해배당 13만 원 정도로 매우 고가에 해당합니다. 보통 집을 지을 때 사용하는 스타코플렉스가 6만 원대, 시멘트 사이딩이 3만 원대, 테라코트가 4만 원대에 형성된다는 것을 보면. 너무 높은 가격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라믹 사이딩을 선택하게 된 것은 분명한 음각과 내구성. 

세라믹 사이딩은 실물로 볼 때 멋지다. 


원래  집 외관을 투톤으로 나누면서 한 부분을 세라믹 사이딩으로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일부만 바꾸더라도 견적은 수백만 원이 상승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세라믹사이딩으로 지은 집이 흔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주택으로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었습니다. 일본에서 보았던 세라믹 사이딩 주택은 지은 지 몇 년이 지나도 정말 새집처럼 깨끗한 외관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14mm 제품은 못으로 박아 크랙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16mm 이상 제품들은 확실히 클립으로 이음새가 깔끔하게 마무리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전원주택들을 보고 난 후에 세라믹 사이딩으로 집을 꾸미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질감이 있는 집이 아무래도 입체감이 있게 느껴질 것으로 생각되어 선택했지만 시공이 되고 난 후의 모습을 보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떤 좋은 자재를 사용하더라도 올바른 시공이 중요하다. 

투톤으로 만든 외관. 


세라믹 사이딩이 사용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곳은 테라코트 플렉시텍스를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타코라는 제품들은 사실 테라코트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국산 제품으로 품질이 우수한 편이지만. 정확히 스타코가 사용되었는지 테라코트가 사용되었는지. 아니면 그 외 브랜드가 사용되었는지 알아야 합니다. 

가격이 3~4배 비싸지만 꼭 시도해보고 싶었던 테라코트 플렉시텍스.

저희는 스타코가 한통에 7만 원, 테라코트 한통에 4만 원이지만. 플렉스 성분이 들어있는 테라코트 플렉스로 한통에 18만 원짜리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가격이 몇 배 비싸지만 겨울에는 얼었다가 봄에 녹으면서 생길 크랙을 방지하는데 좀 더 낫다는 이야기를 듣고 좀 더 투자를 하기로 했습니다. 스타코플렉스도 있었지만. 봄여름 가을 겨울이 분명한 우리나라 기후에는 테라코트 플렉스가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스타코 계열의 경우 테스트 킷을 받아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성능을 검증했기 때문에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    (테라코트 플렉스 샘플을 냉동실 <영하 19도>에서 얼려서 탄성을 테스트하는 것) 

점차 외관을 갖춰가는 우리집.

세라믹사이딩의 만족도는? 


 직영공사의 특성상 자재값만 올라가기 때문에 세라믹사이딩과 테라코트 플렉스를 사용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재값만 상승한다는 것은 시공비 대비 낮은 상승률이기 때문에 쉽게 써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세라믹사이딩은 워낙에 자재값이 비싸기 때문이 부담스럽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그 가격만큼 만족도가 나오니 다른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현관에서 보여지는 세라믹 사이딩의 음각이 분명히 보인다. 

정말 친수성이 좋고 유지관리가 쉬운지는 살아가면서 검증을 해봐야 합니다. 18mm 제품이 좋은 이유는 양면 세라믹 코팅이 되어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이 장점이 실제로 살면서 어떤가는 저 역시 궁금합니다. 외관을 만족하는 만큼 기능 역시 성능을 발휘하면 좋겠습니다. 


이상 양평 김한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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