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보기.
오늘까지 전원주택을 짓기 위한 마음을 굳히는 과정. 그리고 전원주택단지를 고르기 위해 방문했던 곳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먼저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을 떠나게 된다면 분명히 계기가 있을 것입니다. 그 계기가 분명하면 분명할수록 우리가 살고 싶어 하는 곳을 발견하기 쉽습니다.
요즘엔 아파트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이사 가는 경우도 있고. 아이들 교육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사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엔 모두 직장을 위해서 수도권 지역으로 왔다면. 이젠 반대로 탈서울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바로바로 자연을 통해 치유받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제가 밝은 모습일 때. 아내와 아이들도 밝게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했습니다. 아내 역시 도시 속에서 탁한 공기에 고통을 호소하는 날이 잦았습니다. 그래서 인구밀도가 조금이라도 낮은 곳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교육 역시 포기할 수 없어 초등학교를 걸어서 5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곳으로 필지를 구입했습니다.
이처럼 전원주택을 지을 때. 필지에 대한 좋은 조건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레저를 좋아하는 분이 계시다면. 강 쪽에 사는 것도 좋습니다.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강이나 계곡이 있다면. 바로바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겠지요.
요즘에는 전원주택에서 귀농 생활을 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버섯이나 기타 작물을 통해서 부수입을 누리며 생활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처럼 귀촌이 아닌 경우에 귀농을 통해서 생활비도 벌고 전원생활도 누릴 수 있는 1석 2조의 삶도 생각해볼 만합니다.
반대로 아파트와 같은 기준으로 전원주택을 선택하게 되면. 5억으로도 예산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산이 충분하여 도심 속에 전원주택을 지을 수도 있으나. 그것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마음에 드신다면. 그 또한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원주택 집 모양은 각자 다릅니다. 그와 같이 각각의 사람의 개성은 1000명이면 1000명 모두 다릅니다. 평범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특별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래서 주택을 구입할 필지를 정할 때도 누구에겐 좋지만. 누구에겐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저는 현재 시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공을 시작하게 되면 수정은 곧 비용이기 때문에 오밀조밀하게 많은 것들을 수정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시공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