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양평김한량 May 24. 2018

미움받을 용기를 내는법

 얼마전에 유행했던 책 중에 하나가 바로 미움받을 용기입니다. 조직생활과 사회생활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받았습니다.


태어나고 난 후에 세상에 여러사람들에게 둘러싸이는 것이 바로 모든 사람들의 인생사입니다. 그렇게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뒤섞여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 좋은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분명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하는 것엔 장점이 있습니다.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것엔 반론할 부분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그 이후입니다.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기준에 맞도록 행동을 바꾸도록 요구를 받습니다. 그런 요구를 받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은 반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나에게 문제가 있고 그걸 변화시켜야 한다는 강한 압박을 받습니다. 누구나 자유로운 삶을 꿈꾸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은 이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정해주는 것에 익숙해지는 삶을 오래 살아버린 것입니다. 물론 불만이 있었지만. 다른 인생을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사는대로 사는 것에 익숙해진 것입니다.


무슨 행동을 하던. 무슨 음식을 먹던 개인의 의사가 존중 받아야 하지만. 어느샌가 먹는 것도 행동도 통일하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내가 먹고 싶은 것보다 중요한 것이 복잡하지 않게 조직과 동일한 음식을 먹고 개성보단 효율을 중시하느라 그것을 강요받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강요해온 것이 지금의 사회 모습니다.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아예 벗어나서 혼밥족이 늘어나고. 혼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조직적으로 일어나는 움직임에 대한 작은 반란들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여럿이 함께하는 것엔 분명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개성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해서 회피하고 외면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해결은 아닙니다.


1. 나를 이해 해주는 사람을 찾아 보기

2.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관계 넓히기

3. 그동안 외면했던 나의 소리를 들어보기.

4. 생각만하고 해보지 못했던 일을 용기 있게 해내기.


등등. 여러가지 시도를 하게 됩니다. 나를 이해 해주는 사람을 찾지만 이내 실망하는 것이 인간관계임을 깨닫습니다.


여러가지 활동을 하지만. 오히려 옅고 넓은 관계는 대중속의 외로움을 느낍니다.


외면했던 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 이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지만 바빠서 꾸준히 하지 못하곤 합니다.


긴 시간동안 생각만 했던 일을 용기내서 해보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초기에 그만두기 일수입니다.


결국 그만큼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한번에 바꾸기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건 원래 모든 원리와 일치합니다.


바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사회에서 캥거루족이 늘어나는 것은 과거의 삶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익숙함에 부모와 자녀간의 합의에서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님에도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이것은 분명 사회적 일시현상으로 영원히 시속될 수 없습니다. 각자만의 삶이 시작되는 시기에 서로 놓아주고 익숙하지 않더라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혼자만의 결단대로 살면 과거의 사람들이 반발합니다. 변한 그의 모습에 당황스럽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편도 호소합니다. 과거 익숙함이 얼마나 편한 것인지 역설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은 영원히 초등학생으로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과거의 편한 방식이 좋다고 해서 그것만 고수하게 되면 오히려 삶이 힘들어지기 마련입니다. 현실과 괴리감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사람들의 관심 혹은 미움은 모두 일시적인 것들입니다. 단지 내 행동과 생각이 그들이 보기에 이해되지 않고 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누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도 미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현재의 관계로 인한 괴로움은 짧으면 몇개월. 길어도 몇년 되지 않습니다. 인생으로 보면 더욱 짧은 기간이고 모든 것은 지나갈 일들입니다.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분명 다른 관심사가 생기게 되면 그것에 집중하게 될 것이고. 그저 관심을 지나치게 가져줄 뿐입니다.


세상은 변합니다.


불과 50년전만 해도 상투를 쓰고 다니는 어른들이 있었으나 이젠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조선시대는 그 당시 사람들에게 현실이었으나 지금 사람들에겐 와닿지도 않는 과거 속 동화와 같은 이야기들 입니다.


지금의 사회와 바뀌는 미래의 갭 차이는 큽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80년대로 되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10년 전 사회로도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변화에서 미래를 선택하는 사람은 주목을 받고 환영과 비난을 동시에 받습니다. 과거의 삶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개개인의 인생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가족과 친구의 지지를 받지 못해서 서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받는다는 사실에 주목하세요. 그런 가치조차 없다면 모두가 무관심할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튀는 행동 혹은 생각으로 힘들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해받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 기억엔 있지도 않은 일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일이라면 약간의 미움을 받더라도 용기를 내보세요.


미래엔 과거의 가치보단 개개인의 행복이 존중받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것을 두고 고민한다면 당연한 일이고 미래는 곧 다가옵니다.


응원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긍정적으로 살기와 부정적으로 살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