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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릇에 찾아온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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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의 인사이트
Apr 16. 2019
오래전부터 행복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진 못했습니다. 주변에 행복하냐는 질문에 3초 안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모두가 행복의 정거장에서 행복의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면 행복해질 거야.
좋은 직장에 가면 행복해질 거야.
좋은 차를 사면.
좋은 집을 사면.
계속해서 무언가에 대한 욕망은 채우지만 결국 행복하다는 말은 입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현재 있는 것들은 과거엔 꿈이었겠지만. 이제는 현실이 되어 당연하게 되고 단점만 보이게 됩니다.
이것만 고쳐 자면.
이것만 더하게 된다면.
계속해서 이어지는 생각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물론 결정적 결핍 상황에서 행복을 강요하면 린되겠지만. 이미 풍요 속에서 물질적인 행복만 추구하게 된다면 내용물은 똑같은데 그릇만 계속 키우는 것 밖에 안됩니다.
그릇만 커지고 내용물이 늘어나지 않으면 빈자리만 더 크고 공허함이 몰려옵니다. 모두가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하지만 행복은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자신이 행복을 모르니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행복 공유법도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사랑을 얻고자 행복을 얻고자 새로운 관계에 얽매이게 됩니다. 그러나 물질이던 관계던 모두 한계점은 있습니다. 더 갖고자 노력하면 할수록 공허합니다.
결국 내가 가진 그릇의 빈자리를 보고 더 더 더 하는 순간 채워진 것마저 잃을 까 봐 안절부절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것은 없기에 사라지면 다시 불행에 빠집니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그릇이 꽉 찬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어떻게 그런 표정과 여유가 가능한지. 결국 그 안에 자신이 단단할수록 관계에서 행복을 찾느라. 물질에서 행복을 찾느라 방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그릇을 알고 차 있는 것에 만족하고. 삶에 충실하면 관계도 행복도 자연히 따라옵니다. 내 안에 행복이 가득한 사람에겐 모든 것이 충만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알아서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만약 현재 생활에 불만족한다면 결정적 궁핍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지나친 욕심 때문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궁핍이라면 더 얻고자 정직한 욕심을 통해서 얻어야 합니다. 밥을 굶고. 삶의 의미조차 희망조차 없다면 행복은 역시 강요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와 비교로 인해서 지나친 욕심을 부리기 시작한다면 잠시 멈출 때입니다. 지나친 욕심은 결국 물질도 관계도 삶도 더 많은 것을 잃게 만듭니다.
작은 그릇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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