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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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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하루 Apr 25. 2024

얼굴 묻고 숨을 쉬다보면 생기는 착각



얼굴을 자꾸 묻고 묻고 파묻고

이름도 묻어버리고

너무 자주 묻는다

그래서 다행이다

그런데 묻는다. 정말 괜찮냐고


너는 알까

묻으며 나는 너를 잊지만

물으며 매번 너를 생각한다는걸


대답을 듣는다

구원의 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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