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백수 9단
증말이지 평범한 27살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우울한 청춘들을 위한 빅데이터>라는 매거진으로 브런치 첫 글을 시작했지만,
'정보'가 담긴 효율적인 글을 전달하는 건 아무래도 나에게 어려워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또한 내가 본 매거진에서 나와 비슷한 또래를 '청춘'이라고 상정했는데, 사실 요즘 청춘에 대한 나잇대를 정확히 정의할 수 없다 보니 다소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덧붙여 나는 청춘에 대해 조언(사실 조언은 아니고 빅데이터지만)하기 너무 어림을 깨닫기도 했고....
그렇다고 그만둔다는 건 아니다. 그냥 이런저런 고민을 한다는 거지.
하지만 나는 글 쓰는 걸 좋아하고 누군가와 서로의 감정과 상황을 공유하고 싶다.
그래서 시작했다. 자그마치 "프로 백수 9단의 세상살이!(라고 부르나 그냥 내 얘기)"
요약하자면, 27살의 백수 인문학 졸업/여성/취업 경기트랙 무단탈주/자취 etc 인생이 살아가는 인생을 전시해보려고 한다.
누군가는 쟤보다 낫다는 위로를 받을 수도, 자극을 받을 수도, 편안함을 느낄 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언택트 시대 방구석에 앉아 나라는 인간을 스포 할 수 있단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다루는 이야기는 뭐뭐 다양하지 않을까 싶다.
심심할 때 한 편씩 봐주십쇼.
살 거 다 사고 계산대 줄에서 하나씩 집어 가는 껌(or사탕) 같은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제가 생일선물로 그림 그릴 수 있는 태블릿을 선물 받았거든요. 하나하나 매일 그려서 썸네일로 쓸 예정입니다. 그림판으로 그릴 예정이지만 하여튼 네 뭐.. 그렇습니다.ㅎ 막 팬시하고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소소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