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날의 혼자 보내는 편지

날씨가 참 좋아

by 손바닥

오랜만이야,
네가 이렇게 생각나는 날.
우리는 헤어져 이제 너와 난 다른 사람의 우리가 되었지만.
가끔 날 좋은 날 창밖을 바라보면 햇빛의 온기 때문인지 기분 좋은 생각들이 몽글몽글 떠올라.

어쩐지 너와 혹독한 헤어짐을 경험했지만, 너와 내가 우리로써 함께했던 그때는 여전히 내게 아름다운 추억이야.

날이 너무 좋다.
비 오는 날을 좋아했던 나와 달리,
넌 화창한 날이 좋다며 날 데리고 나갔었지
그냥 거리를 걷는다는 게 기분이 좋았던 날이 있었어.

오늘도 날씨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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