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젝트 오픈을 앞 두고 있어 업데이트가 뜸했습니다. 오늘은 오랜 세월을 한 가지 일에 집중했지만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분들과 창의적인 일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문장들을 공유합니다.
"무엇인가를 행하는 것은 우물을 파는 것과 같다. 우물을 아홉 길을 파도 샘에 이르지 않으면, 그것은 쓸모없는 우물이 된다. 연인을 오래 기다리면 뭐 하나? 한 시간 있다가 지쳐 가버리면, 결국 못 만난 것이다. 바위를 오래 내려치면 뭐 하나? 바위가 갈라지기 직전에 그만두면, 결국 바위를 가르지 못한 것이다.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만, 기어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자 하는 사람은 장기전에 필수적인 체력을 길러야 한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시도도 체력이 좋아야 할 수 있다"
"과학소설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창의적인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는 창의성에 대한 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두 생각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하나의 생각이 아니라 두 개의 생각, 즉 복수의 생각을 전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생각을 하나만 해서는 창의적일 될 수 없다. 여러 가지 잡다한 생각을 해야 한다. 잡념이 많은 인간은 일단 창의적이 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갖춘 셈이다. 생각 자체가 아예 많지 않다면, 일단 경험을 확대해야 한다. 인간은 대개 대상이 있어야 비로소 생각한다. 새로운 대상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이나 독서가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자기 관심 영역에서 경험이 일정 정도 쌓이고 나면, 경험 대상을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해야 한다. 자신이 한국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한국만 경험해서는 한국에 대해서조차 잘 알 수 없게 될 것이다. 자신이 글을 잘 쓰고 싶다고 해서 글만 써서는 글을 잘 쓰게 되리라는 보장이 없다. 한국을 공부하는 사람도 동유럽을 알아야 하고, 현대를 공부하는 사람도 중세를 알아야 하고, 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도 시를 읽을 필요가 있다. 관습이라는 감옥에 갇히기 싫다면."
"미국의 작가 수잔 손택은 말했다. 독서는 제게 유흥이고 휴식이고 위로고 내 작은 자살이에요. 세상이 못 견디겠으면 책을 들고 쪼그려 눕죠. 그건 내가 모든 걸 잊고 떠날 수 있게 해주는 작은 우주선이에요.
"정독할 부분을 찾는 방법 중 하나는 자기만의 질문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는 것이다. 그 질문에 답하는 문장들이 바로 정독할 부분들이다. 질문에 답하는 문장을 찾아낼 감식안이 아예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런 감식안을 갖춘 선생을 따라다니면서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런 선생이 있으라고 만든 곳이 학교다. 만약 자신의 학교에 그런 선생이 아무도 없다면, 그 학교를 떠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