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에고를 다스리는 일은 인생을 위한 기초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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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래 전에 읽었는데 요즘 다시 읽고 싶어졌다. 책의 저자는 젊은 시절에 일찍 성공을 했지만 큰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그는 그 이유를 자신의 에고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에고 때문에 실패를 한다고 말한다.

에고란 무엇인가? 최소한의 것을 하면서 가능한 한 밖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신뢰를 받으려고 하는 것.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 이 책에서는 이것을 에고의 정의로 사용한다.

전체 삶에서 어떤 시기를 살고 있든,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세 단계 가운데 하나에 서게 된다. 첫째, 우리는 누구나 무언가를 열망한다. 우주에 어떤 흔적 하나를 남기려고 노력한다는 말이다. 두 번째로 누구나 어떤 식으로든 성공을 이룬다. 누군가는 많은 성공을 거두겠지만 또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누구든 실패를 경험한다. 사람은 대부분 이 셋 중 하나에 놓여 있다. 성공할 때까지 열망하고 실패하거나 혹은 더 많은 것을 바랄 때까지 성공하며, 또 실패한 뒤에는 다시 새로운 것을 열망할 수도 있고 다시 한 번 더 성공할 수도 있다.

에고는 이 모든 단계에서 우리와 함께하는 적이다. 또한 무언가를 만들고 유지하고 회복하는 일의 적이기도 하다. 일이 빠르고 쉽게 풀릴 때는 에고의 영향이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변화의 시기나 어려운 시기에도 과연 그럴까?


그래서 이 책은 열망과 성공과 실패라는 세 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나쁜 습관이 불어버리기 전에 에고를 억누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성공했을 때 에고의 여러 유혹을 겸손과 규율로 대체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운명이 불행으로 기울 때 실패라는 암초에 좌초되지 않도록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과 불굴의 인내심을 기르기 위해서이다.

물론 당신은 여전히 독특한 존재이고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과 창의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우리를 부추기는 에고를 제어하고 앞서 말한 태도를 취하고자 하는 것은 당신의 그 특별함을 부인하기 위함이 아니다. 당신 안에 잠재되어 있는 그 모든 것들을 헛되이 공중에 날려버리지 않고 적절하게 잘 쓰도록 하기 위함이며, 당신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퀘이커교도인 윌이엄 펜은 거친 기후에 노출되는 건물은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고를 다스리는 일은 인생을 위한 기초공사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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