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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벌 기획자 Eli May 14. 2021

78. [직장인을 위한 책] 왜 일하는가?

“왜 그 일을 하는가? 
 그 일을 통해 당신은 무엇이 되길 꿈꾸는가? 
 끌려다녀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일도, 그리고 인생도.”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 세라믹·전자부품·기기 업체 교세라 창립자이자 명예회장이다.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로 꼽힌다. 이후 그는 스물일곱 살이 되던 1959년 자본금 300만엔으로 교토세라믹을 세워 연매출 16조원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키워냈다. 책은 이 과정에서 그가 느낀 점과 생각한 내용을 담았다. 그의 경영철학에서 배울 점이 많다.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일’ 을 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쓴다. 그런데 일하는 의미와 그 목적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을 잘하기 위한 기술과 매뉴얼은 넘쳐날 만큼 지천에 깔려 있다. 왜 일하는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아도 정해진 대로만 움직이면 결과가 나오고 급여가 나오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니 왜 일하는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궁리할 필요가 없다. 눈을 뜨고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일에 쓰고 있지만, 정작 일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한순간, 한순간이 모여 우리의 인생이 된다. 지금 이 순간의 1초가 모여 하루가 되고, 그 하루가 거듭 쌓여 일주일, 한 달, 1년, 그리고 일생이 된다. 제아무리 위대한 일도 평범하고 사소한 일들이 축적된 결과다. 사람들이 놀랄 만한 큰 성과나, 어떤 천재가 해낸 일인지 궁금해지는 위대한 업적도 알고 보면 아주 평범한 사람이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내디딘 결과다. ‘이렇게 하고 싶다’ 는 꿈을 이루는 지점까지 제트기를 타고 가듯 일사천리로 그곳에 도달하는 방법은 없다. 1000리 길도 한 걸음부터 내디뎌야 하며, 그 어떤 원대한 꿈도 보잘것없는 한 걸음을 거듭한 끝에 비로소 성취할 수 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반발과 원망하는 마음만 키워갈 것인지, 아니면 어려운 요구라도 자신을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일지는 오직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도착점은 크게 달라진다. 일도 그렇지만, 인생도 마찬가지다. 

“신은 디테일 속에 있다” 라는 독일의 격언처럼, 일의 본질은 세세하고 단순한 데 있다. 일의 성과는 세세한 작업을 소홀히 하지 않는 자세에서 비롯되는 법이다. 
 
 “목표 지점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그리는 방법은 어렵지만 단순하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시뮬레이션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이런 모습이 되겠다’, ‘이런 제품을 만들겠다’ 라는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그 마음을 절실한 소망으로 끌어올려 하루 종일 그 일만 생각하라. 구석구석까지 명료하게 머릿속으로 그리는 사람은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다.” 
 
 “최고라는 말은 다른 것과 비교해 그중에서 가장 좋다는 의미이므로 상대적인 말입니다. 따라서 수준이 낮은 것들 가운데에서도 최고는 최고는 존재하지요. 저희 교세라가 추구하는 목표는 다릅니다. 저희는 최고가 아니라 완벽을 추구합니다. 다른 것과 비교하지 않고, 오직 가장 완벽한 가치만을 생각하는 것이지요. 최고는 상대적이지만 완벽은 절대적입니다. 다른 상대가 어떻든지 간에 완벽을 넘어서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인생을 걸고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매일 전심전력으로 일에 몰두하면서도 항상 이대로 좋을까하고 자문하며 반성해야 한다. 매일 ‘이대로 좋은가’’ 와 ‘왜’ 라고 자문하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추구해보라. 주어진 일에 대해 끊임없이 개선하고 개량하다 보면 전에 없던 새로운 무언가가 저절로 만들어질 것이다.” 
 
 “작은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해내고, 문제의식을 갖고 고민하고, 현재 상황을 개선하려고 늘 머리를 짜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장기적으로 보면 놀라울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그럿은 현재 상황에 싫증내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상황을 꿈꾸고, 날마다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기도 하다. “ 
 
 “매일 약간의 창의와 궁리를 더해 어제보다 한 걸음 더 앞서간 오늘을 창조하라.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일과 인생에 더없이 중요하며, 진정한 창조의 길로 다가가는 비결이다.”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진로를 벗어나지 않고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일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다. 
 
 “인생과 일을 대하는 나의 가치관을 하나의 방정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인생과 일= 능력x열의x사고방식 
 
 “나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세가지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앞으로 잘될 거라고 믿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은 사고방식이 긍정적이므로 ‘양의 사고방식’을, 반대로 세상을 탓하고 남을 질투하며 열심히 살기보다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은 ‘음의 사고방식’ 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방정식이 곱셈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 양의 사고방식’ 을 지녔다면 인생과 일의 결과는 한층 더 높은 플러스 가치를 만들어내고, 반대로 조금이라도 ‘음의 사고방식’ 을 지니고 있다면 아무리 능력이 좋고 열의가 높아도 인생이 마이너스 상태에 머물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능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열의가 강하면 강할수록 인생과 일이 안 좋은 방향으로 질주하는 끔찍한 결과를 낳게 된다.” 
 

“올바른 사고방식과 강한 열의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노력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ㄱ을 최대한 살려서 세상에 정면으로 도전하기 바란다. 그런 자세로 일하면 당시의 인생에는 풍요로운 열매가 열리고, 곧 놀라운 세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오늘도 습관처럼 출근하는 당신에게 이 책은 묻는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가?그 일을 통해 당신은 무엇이 되길 꿈꾸는가? ?당신이 꿈꾸는 일과 삶의 미래는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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