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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 May 13. 2021

77.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2)


이 책은 정여울 작가님 책 중에서 심리학적으로 가장 깊이 있게 들어간 책이다. 우리의 그림자가 처음엔 우리를 괴롭히다가 대면을 시작하면 언젠가는 그 그림조자초다 우리를 도와주게 된다고 한다. 그 그림자와 춤을 출 수 있을 때까지 대면하고 치료하게 된다. 그 상처가 없었으면 덜 자랐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림자로 인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작가님이 심리학을 공부한 이유는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나 자신에 대한 문제를 더 잘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상처 이후의 성장을 느끼려면 상처와 싸워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치유의 몸짓을 해야 한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대면이다. 가장 모자라고 힘든 나와 만나는 것. 자기 인식이라는 것은 결국 더 커다란 자신과 만나는 것이다. 더 높은 차원의 자기 자신과 만나게 된다. 자신의 잠재력을 얼마나 많이 발견 하느냐의 차이다. 표출이 아니라 성숙하게 표현을 해야한다. 글쓰기나 예술로 표현을 하는 사람들은 더 사려 깊게 자신의 상처와 대면할 수 있다. 
 
 승화는 표현 중에서 가장 수준 높은 단계다. 나 혼자만의 상처인데 글을 쓰면서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나에게 맞는 승화의 방식은 무엇인지 찾아보기. 


 타인의 비난 때문에 상처 받는 사람들이 많다. 비난에 대처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나를 향한 비난보다 강하다고 생각해야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말자. 내 안의 더 높은 나에게 물어보자. 
 
 아무리 심리적으로 가난한 사람이라도 내적 자원이 있다.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알아서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 우리를 하나의 수족관이라고 생각한다면 수족관 표면에 상처가 난 건지 물 전체가 오염된 것인지 생각해보자. 페르소나 정도의 상처는 하루면 나을 수 있다. 이 구분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생긴다.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서 강해져야 한다. 
 
 1차 트라우마는 피할 수 없다. 가장 보호받고 싶은 대상이 어릴 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 2 차 트라우마는 공부를 통해서 막을 수 있다. 상처 받는 것은 나약한 존재가 아니다. 존재의 필연적 조건이다. 우리가 상처 받으면 살아 있는 가장 강력한 증거다. 
 
 

사회화는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고 싶은 욕구. 결과만을 생각하는 것. 에고가 하는 것. 개성화는 칭찬받지 못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노력해서 자기의 블리스를 찾을 수 있다. 개성화는 나의 기쁨이 주변 사람들의 기쁨과 일치하는 것이다.
 
 내 안에는 나보다 더 강한 내가 있다.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나를 돌보는 기술이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끝없이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게 바로 개성화이다. 이 책은 우리는 어떻게 개성화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이다. 우리의 내면 아이를 가장 상처 입히는 것은 투사이다. 기대이다. ‘내가 피아니스트가 되지 못했으니까 내 아들은 피아스니트가 되어야 해’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사람을 그 사람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나의 기대에 비추어 바라보는 것이다. 
 
 트라우마는 유전된다. 그래서 트라우마의 사슬을 끊어내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신화를 가지고 있다. 누구나 조금씩은 영웅이다. 융은 무의식을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그런 힘이 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 개성화를 한다.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이 누구에게나 있다. 무의식과 셀프가 만나기 위해서는 오늘 바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에고와 셀프와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것이 개성화이다. 에고와 셀프의 결합, 의식과 무의식의 만남. 내가 원하는 삶과 내가 살고 있는 삶. 무의식을 의식의 차원으로 끌어내는 것이 개성화이다. 


 이 책의 Q&A 를 답변하는 것만으로도 개성화를 진행할 수 있다. 성인 자아가 된 내가 내면 아이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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