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오랫동안 문화마케팅과 기획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일해왔으며 생각을 파는 생각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통찰력을 공부하겠다고 마음 먹고 만난 여러 스승과의 대화와 그 밖에 보고 듣고 겪은 많은 것들을 취합하여 저자만의 생각법을 만들고 훈련한 결과를 이 책에 담고 있다.
특히 마음에 와 닿았던 챕터들을 공유하고 싶다.
습관 Practice
습관은 과학이다. 듀크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행동의 40퍼센트는 의사결정이 아닌 습관의 결과이다. 습관은 무의식의 영역으로 후천적으로 습득된다. 습관은 제거되지 않고 대체된다. 습관은 한 번에 하나씩 집중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좋은 습관이 있으면 모든 일에 자신감이 넘친다. 우리 뇌는 회로로 이루어진 신경다발이고, 자극이 반복될수록 회로는 강화된다. 강화된 회로는 늘 같은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한다. 이것이 습관의 과확적 원리다. 습관은 과학에 기반한 반복 훈련이다. 반복은 최고의 성과를 만든다.
"인생의 후반부는 인생의 전반부 동안 얻은 습관들로 이루어진다." 도스토예프스키
언력 Wording Power
언어의 힘은 단어를 기억하는 습관이다. 단어는 이야기로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뇌는 크게 4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이 중 측두엽은 이야기 저장소다. 우리의 뇌는 중요한 정보를 이야기의 형태로 측두엽에 기록한다. 인지심리학자인 로저 생크와 로버트 아벨슨은 이야기야말로 지식 축적의 핵심이며, 우리 뇌는 이야기를 훨씬 오래 기억한다고 말한다.
기회 Chance
인생에서 큰 기회는 몇 번 찾아오지 않는다. 큰 기회를 잡을 확률은 그만큼 높이 않다. 그럼 어떻게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채비, 미끼, 챔질을 잘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회는 공평하게 찾아오니까.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안심할 수는 없다. 큰 기회가 반복적으로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기회를 꾸준하게 잡는 마지막 준비다. 그 마지막 준비란 기회가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기술, 브랜딩이다.
개인 브랜딩 방법의 핵심은 말과 글이다. 말하기와 글쓰기가 결국 개인 브랜드의 경쟁력을 만든다. 말하기와 글쓰기는 훈련을 통해 예리하게 다듬을 수 있다. 말하기와 글쓰기는 유창하고 수려한 것이 본질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일이다. 말하기와 글쓰기의 본질은 훈련이다. 말하기와 글쓰기 훈련이 습관화되면 예리해지고, 예리해지면 다듬어지고, 다듬어지면 매력이 된다.
진정성 Authenticity
진성성이란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다. 진정성은 쉽게 비판받는다. 진짜인지 거짓인지 누구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진심은 도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좌절이 없으면 성공의 이야기도 있을 수 없다. 위기와 실패는 진실로 극복하면 된다. 진정성은 나와 세상을 바꾼다.
"중용" 제 23 장은 우리에게 진정성의 힘을 알려준다.
'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완벽한 것은 하늘의 길이고, 완벽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인간의 길이다. 사람은 완전하지 않다. 사람이 만드는 일도 완전할 수 없다. 완전해지는 유일한 길은 진정성이다. 이성과 감성의 균형을 맞추면 내가 바뀐다. 균형은 군사를 움직일 때는 질풍처럼 날쌔게 하고, 나아가지 않을 때는 숲처럼 고요하게 있는 것이다. 균형만이 진정성을 성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