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대때 읽어봤지만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서 언급이 되어 다시 읽어봤다. 마르쿠스 아우렐이우스는 소년 시절부터 탁월한 자질을 발휘했다. 처음에 문학, 음악, 무용, 회화 등을 배웠지만 곧 철학에 마음이 끌려 그것에 전념하게 되었다. 당시의 로마 사회에는 스토아 철학이 풍미하고 있었다. 이러한 외적 영향도 있었지만 그 철학은 마르쿠스의 내면적 성향과 일치되는 무엇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이 철학에 몰두하여 사색하는 과정에서의 자기 생애의 정신적 지주를 스토아 철학에서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꾸준히 일을 해나가라. 당신의 생각이나 행동에 있어 곧은 길을 유지하라. 그러면 당신의 나날은 영원히 평온하게 흘러갈 것이다. 인간의 영혼이란 모든 이성 있는 피조물의 영혼처럼 신의 영혼과 공통된 두 가지 특징이 있다. 그것은 외부의 것으로부터 파괴되지 않으며 그것의 선은 올바른 성격과 행동에 존재하며 모든 소망을 그것으로 한정하는 데에 존재한다. "
"사물의 내면을 보라. 사물의 고유한 특질과 가치를 간과하지 말라. "
"정신적인 강장제를 원하거든 당신 친구들의 장점을 생각해라. 이 친구는 능력이 있고 저 친구는 자기희생이 있고 그 친구는 관대하고... 하는 식으로 생각하라. 우리 주위의 인간들의 인격에서 나타나는 각기 다른 미덕의 표본을 보는 것, 그 미덕이 유감 없이 발휘되는 것을 보는 것보다 마음의 침울을 치료하는 데 더 좋은 처방은 없다. " "다른 사람들의 말을 주의 깊게 경청하는 습관을 길러라. 또한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최선을 다하라. "
"스스로 일어설 것인가, 아니면 남의 도움으로 일어설 것인가? " "당신 자신 속에서 안식처를 찾아라. 우리를 지배하는 이성은 정당한 행위를 하여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은 바라지 않는다."
"자신의 내면을 파들어가라. 그곳에는 선이 솟는 샘이 있으리라. 그곳은 파면 팔수록 더 많은 샘풀이 항시 솟아날 것이다. "
"행복의 비결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인간의 본성이 추구하는 대상을 행하는 데 있다. 그 방법은? 충동과 행동을 규제하는 엄격한 원리를 적용함에 의해서다. 예컨대 무슨 원리냐고? 우리에게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하냐에 관한 원리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을 말한다면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자연의 법칙에 순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주적 본질은 무엇이며 나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다시 전자가 후자, 즉 전체 우주의 광대무변 속의 미세한 분자에 지나지 않는 후자와 어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를 기억하면서 다음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당신이 그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본성에 당신의 언행을 일치시키는 행위- 이것을 방해할 자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어떤 상호이익을 위해서라면 몰라도, 이웃들의 일에 신경 쓰느라고 여생을 낭비하지 말라. 그 사람은 무엇을 하고 왜 그러는 것이고, 무슨 말을 하고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가. 한마디로 말해서 내면에 있는 '통치자' 에 대한 충성을 분산시키는 모든 것에 신경을 쓰는 것은 다른 일을 할 기회를 잃는 것을 뜻한다. 그러니까 사념의 방향이 나태하고 두서 없는 환상으로 흐르지 않도록 유의하라."
"진정으로 착하고 성실하고 의도가 선한 사람은 표정으로 그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누구의 눈에도 그것은 판별되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