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문해력 프로젝트] 문해력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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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북리뷰 100개를 올렸는데 앞으로 이곳의 운영 방법을 다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동안의 100권은 특별한 주제 없이 되도록 다양한 분야의 책에 대한 내용을 썼고 주로 입문서와 신간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조금 더 깊이 있게 독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주제를 정해서 그 분야의 기본 지식은 마스터할 수 있는 독서 계획을 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번째 주제는 문해력으로 정했다.정여울 작가님의 글쓰기 수업에서 작가님께서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문해력이라고 해주셔서 이 단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직장에서도 문해력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소개된 문해력을 높이는 62 권의 책을 6~7개월 동안 읽어볼 예정이다. 그 다음엔 철학 공부, 심리학 공부, 뇌과학 공부, 경제 공부, 역사 공부 등 다양한 공부를 위한 독서를 조금 더 깊이 있게 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자유롭게 읽고 싶은 책을 읽으시고 편하게 코멘트를 달아주셔도 된다.


프로젝트의 첫번째 책은 문해력 공부라는 책으로 선정했다. 우선 문해력이란 무엇인가 짚고 넘어가보자. 문해력은 단순하게 글을 읽는 안목을 말하는 게 아니다. 수학과 예술, 건축, 심지어는 의술까지 전혀 배운 적이 없어도 무언가를 볼 때 시각적 문해력이 있으면 전문 지식조차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다. 본다는 것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읽고 느낀는 것이 아니라 보는 거다. 이 말을 한 줄로 압축하면 이렇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것"

시각적 문해력은 다음 3가지 공부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 눈에 보이는 모든 형태의 메시지를 먼저 하나의 이미지로 만든다. 생생하게 상상하며 그것이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느껴야 한다.

- 이미지를 반복해서 떠올리며 어떤 형태의 텍스트로 변주할지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와 앞으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그것을 해결해서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좋다.

- 방향이 정해지면 가장 적합한 의미와 사람을 동시에 연결해서 하나의 메시지를 창조한다.'


"스피치, 글쓰기, 트렌드 분석, 대인관계, 철학, 예술, 건축, 지질학, 음악 등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것을 공부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것들을 배워서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의 본질을 깨닫고 나서 창조적 활동에 관해 배워야 놀랍게 성장하는 것이다. 언제나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좋은 책을 읽는 게 중요하고, 좋은 책을 선택하는 것보다 제대로 읽는 게 중요하다. 서두르지 말고 하나를 오랫동안 보라. 그 시간과 정성은 결코 당신을 외면하지 않고 문해력이라는 선물을 줄 것이다. "

"세상의 흐름과 돌아가는 상황 혹은 사건의 본질에 대해 알고 싶다면 중요 내용이 아닌 다른 것들을 걷어내고 진짜 중요한 것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온갖 가짜와 혼란에서 벗어나 세상을 관조하듯 자유로이 살 수 있다. 그게 바로 진짜 문해력이다. "


"스스로 자신을 예상할 수 없는 삶을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생각의 자유를 허락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기회를 자신에게 허락하는 사람들은 어떤 질문을 하면서 살까?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면 언제나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진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안에는 굳어 버린 성향이나 치우친 견해가 없다. 투명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관찰하는 한 사람의 영혼만 존재할 뿐이다. 그러므로 문해력을 퉁해 성장하려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이 질문이 인간을 도약하게 만들고 어제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생각하는 사람과 고민하는 사람을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생각하는 사람과 고민하는 사람은 뭐가 다를까? 생각하는 사람이 언어와 공존하는 사람이라면 고민하는 사람은 언어와 싸우는 사람이다. 그들은 불행하게도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자초하며 살고 있다. 풀기 힘든 문제라서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 언어와 공존하며 생각하는 사람은 문제를 바라보는 자기 생각이 분명해서 명확한 근거로 상황을 바라본다. 그 덕에 시간을 두고 관찰하며 지혜로 문제를 풀지만, 고민만 하는 사람은 상황을 바라보는 분명한 자기 생각이 없어 그냥 바라만 본다. 아무런 대책이 없어서 시간만 하릴없이 보내는 것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목적이 분명하다는 뜻이다. 그들은 결론을 향해 어떤 방향으로 달려갈 것인지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 세세한 것들까지 합쳐서 생각한다. 고민은 그 사람의 삶을 힘들게 하고 생각은 그 사람 삶에 여유를 준다. "


"언어와 싸우는 자는 결코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다. 언어와 공존하며 서로를 이해하라."


글쓰기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도 새기고 싶다. "나는 10 시간을 글에 투자해 나온 10줄에 만족하며 그 가치를 느끼지만, 보통은 앉아서 1시간 남짓 들여 멋진 글이 나오길 기대한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남보다,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기억하자. 시간을 투자해서 바라본 만큼 대상은 우리에게 더 새롭고 깊은 자신의 내면을 허락할 수 있다."


"문해력의 꽃은 변주다. 지금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지식을 자유롭게 변주할 수 없다면, 진짜로 알고 있는 거라고 말할 수 없다. "


"문해력의 천재들은 남보다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하게 연결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다양한 영역에서 수준 높은 통찰을 하기 위해서는 각 부분에 대한 정보를 그저 쌓는 것이 아닌 연결할 줄 알아야 한다. "

"문해력의 본질은 나와 세상의 문제를 스스로 깨닫는 것이다. 본질을 발견해 내는 질문으로 무장하라는 소크라테스는 "많은 책을 읽으려 하지 말고 1권의 책을 자주 읽으라' 라는 조언을 한다. 나아가 그런 삶을 살게 하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


"이 문장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내가 이해한 의미는 내 일상에 어떻게 적용 가능한가?"
"더 나은 일상을 위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문해력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미지, 환경, 사건을 텍스트로 만들어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이다. 그래서 문해력이란 시각적 감각이 필수다.


다음 책은 이어령 선생님의 "언어로 세운 집" 이다. 한국인이 애송하는 시 32 편을 소개하고 있다. 리스트에 코스모스 같은 어려운 책도 있는데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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