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직장인을 위한 책] 별게 다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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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 동안 책을 읽지 못하여 오늘은 책을 두 권 읽었다. 이승희 작가는 기록의 쓸모라는 책을 통해서 팔로우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2018년부터 영감노트 인스타그램에 적은 것들을 가급적 날것 그대로 가져왔다. 매일매일 하늘에서 쏟아지는 영감을 놓치지 않으려면, 지금 꽃혀 있는 테마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승희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기록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도 6년째 에버노트에 매일 매일 기록을 한다. 사람들과의 인상적인 대화나, 책의 문구, 회의에서 들은 동료의 좋은 아이디어, 좋은 시, 좋은 노래 가사, 일하면서 배운 팁들을 적는다. 이벤트 일을 15년째 하고 있지만 아직도 배울 것들이 있어 나는 항상 일에 도움이 되는 팁들을 그때 그때 기록한다.


이 책은 300페이지가 넘지만 사진과 짧은 문구로 이루어져서 금방 읽힌다. 몇 가지 나누고 싶은 문장을 공유한다.


"영감은 대단한게 아닙니다. 잘 메모해두는 것뿐입니다"


"공부란 머릿속에 지식을 쑤셔 넣는 행위가 아니라 '세상의 해상도를 올리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빅데이터로 가득 차 있는 세상이다. 이제 떠도는 정보와 많은 데이터를 머릿속에 넣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데이터를 토대로 보이지 않는 것을 관찰하고 자신의 지식과 관점을 맥락에 맞게 뽑아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진정한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게 지식의 업그레이드틸 테고."

"글이 나아지려면 생각이 고여야 하고, 생각이 고이려면 많이 보고 들어야 하고", 편집자와의 대화 중에서.


"저는 항상 어떤 프로그램을 할 때 '자신 있다 . 이건 해낼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에는 되뇌는 게 있어요. '어떤 결과가 됐든 받아들이고, 그건 내가 책임을 지겠다.'" - 유재석의 2020년 <MBC 연예대상> 수상 소감.

"내가 행복해지려면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행복해져야 한다. 사람도, 동물도, 환경도, 친구, 가족 모두. 그래서 나만 행복해지려 하지 말고, 내 주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게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나만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으니까. 마케팅도 브랜딩도 우리가 하는 일도, 세상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 생각하면 아주 심플해진다."

"최근 몇 년간 진정성에 대한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 진정성은 개인이나 기업에 반드시 필요한 화두가 되었다. 브랜드가 고객에게 한 약속, 자기가 한 말을 지키는 사람 내가 좋아서 꾸준히 하는 행동, 요즘의 영감을 들여다봐도 진정성만큼 건강하고 힘이 센 것은 없다. "

"진정성의 핵심은 약속의 이행과 공동체의 신뢰에 달려 있다. 이게 무너지면 위선이다." 영화감독 봉준호의 한마디.

"경험을 앞서는 아이디어는 실행이 어렵고 사유하지 않는 감각은 행위일 뿐이다." 노희영 님의 책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중에서.


감각에 대한 대목은 나올 때마다 눈여겨보게 되는데, 감각적이기만 한 사람은 결코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말에 동의한다. 실행하지 않는 감각은 허상이고, 깊은 고민 없는 감각은 실행해도 차별화되기 어려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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