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생각을 바꾸는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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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람에게 탁월한 질문을 던졌을 때 일어나는 예측 불허의 호기심 넘치는 탐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책이다. 정체성은 우리를 어떻게 규정하는가? 종교와 과학은 우리 삶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우리는 왜 이야기를 만들고 전하는가? 휼륭한 글의 조건은 무엇인가? 언어의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음악은 우리에게 어떤 경험을 주는가? 리더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탁월함은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 기업가정신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오늘날 빈곤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 인종 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전쟁과 갈등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민주주의에서 국민의 정치 참여는 왜 중요한가 등과 같은 질문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 몇 가지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고 싶다.


우리가 삶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행복' 이다. 정말 많은 사람이 삶의 의미와 목표를 행복에서 찾으니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행복하기 위해 사는 걸까"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도 할 수 있는 <12가지 인생의 법칙> 을 쓴 조던 피터슨에게 "어떤 인생을 살아야 잘 살았다고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조던 피터슨 -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게 말 할 수 있겠네요. "만일 이 세상의 문제들, 즉 자신과 가족을 비롯해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라고요. 누구나 주변에서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거나 고통을 겪는 사람을 보면 심적으로 동요되기 마련입니다. 인간으로서 피하기 어려운 이러한 도덕적 부담을 덜어낼 유일한 방법은 그 문제에 맞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어떤 어렵고 심각한 문제게 직면했을 때 회피하지 않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란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행동을 할 때야말로 우리는 내면의 힘과 자존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행복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것은 헛된 바람입니다. 삶이란 본래 불안, 고통, 실망, 상처를 주는 복잡한 것이거든요. 만일 누군가와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속마음을 헤아리려 노력한다면, 그 사람이 매일매일 얼마나 많은 문제와 씨름하며 힘들어하는지 알게 될 겁니다. 비교적 큰 걱정거리 없이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제가 아는 한 흔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충동적인 만족감과 '행복' 이 삶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란 생각은 그다지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너무 순진한 생각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인생이 실망의 연속일 수밖에 없는 건 사실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마야 안젤루 - 훌륭한 글의 조건이요? 그건 바로 "진실성" 입니다. 진실을 말하지 않는 글을 별 쓸모가 없어요. 진실이 담긴 이야기는, 그러니까 인간과 삶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는 이야는 백인 노인, 아시아계 여성, 농장 주인까지 모두 "그래, 맞아" 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할 겁니다. 그런 점에서 자서전은 매우 매력적인 문학 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년 전, 뉴욕의 한 편집자가 자서전을 집필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더군요. "아뇨, 저는 극작가이자 시인인걸요" 라며 거절했죠. 그런데 그 편집자가 저의 절친한 친구인 제임스 볼드위에게 우연히 제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랬더니 제임스가 이렇게 말해주었대요. "마야에게 무언가를 하게 하려면, 마야가 그것을 하지 못할 거라고 말하면 됩니다. 그 편집자는 다시 저를 찾아와서 "아무리 마야씨라 해도 한 편의 자서전을 쓴다는 것, 그것도 빼어난 필력과 독자를 끌어당기는 흡인력까지 갖춘 자서전을 완성한다는 건 역시 불가능한 일이겠죠" 라고 말하더라군요. 이 사실을 나중에 알긴 했지만, 그 편집자는 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시치미를 떼더군요.

휼륭한 글에는 어느 시대에 열어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여행 가방이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가 쓴 것으로 알려진 <일리아드> 는 거의 3,000 년이 지났는데도 그 절절한 비극적 요소로 인해 여전히 우리의 망므을 움직이잖아요. 인생의 비극, 아이러니에 담긴 진실은 시간을 초월해 모두에게 감동을 주니까요. 그런데 여행 가방에 감동의 여운만 담기는 건 아닙니다. 훌륭한 글은 지적인 충만감도 함게 안겨줍니다. 그래서 독자의 생각을 바꿀 수도 있어야 합니다. 감동의 여운과 지적인 통찰, 바로 이 두가지가 훌륭하게 결합한 이야기는 시대가 달려저도 신선함을 잃지 않으면서 계속 전해질 수 있습니다.


실패 경험은 리더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크리스 해드필드: 일이 뜻한 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실패했다' 라고 말하는 대신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받아드리는 것은 자기 자신을 단련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재클린 노보그라츠에게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성공의 정의가 무엇인가 질문했다.

재클린 노보그라츠: 돈, 권력, 명성이 아닌 인류애와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성공의 의미를 재정의할 때 비로소 우리는 모두가 함께 번영할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맨 앞에 나서서 큰 소리로 명령하는 것을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다. 팀에 권한을 부여하고 성장을 돕는 것이 리더십의 핵심이다. 리더는 팀이 공동의 목표와 목적을 향해 나아가고 위기를 함께 돌파해가도록 팀을 하나로 묶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또 최고의 리더는 견손함과 자기 인식 수준이 높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이해하며, 실패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그리고 아마도 이것이 가장 중요할 텐데, 팀이 회복탄력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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