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정여울 작가님과 최인아 대표님이 추천하는 책이라 주저하지 않고 바로 ebook 구매를 했다. 인간관계에 대한 책은 나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전까지 인간관계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바운더리 설정을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실천하기 시작하면서 달라졌다고 한다.
'바운더리' 라는 단어가 좀 부정적으로 들릴 수는 있다. 관계를 단절한다는 뜻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런데 저자는 이 책에서 건강한 경계선, 즉 건강한 바운더리를 갖는 것에 대한 다양한 상담 사례와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인간관계는 물론 일, 감정 등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바운더리를 설정하며 자신의 삶을 긍정적이고 주도적으로 변화시켰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사람들에게 No 라고 말하며 선을 그을 때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타인의 눈에 비친 모습이 아니라 본연의 내 모습, 또한 내가 원하는 삶을 방해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사람들은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밝히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원하는 바를 분명히 밝혀야 관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은 바운더리 문제가 있다는 것을 언제 알 수 있는지, 바운더리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대화를 풀어나갈지, 그리고 바운더리를 어떻게 실행으로 옮길지에 대한 공식을 쉽게 풀어 쓴 것이다.
바운더리란 무엇인가? 바운더리란 안전하고 편안한 인간관계를 위해 필요한 "기대" 와 "요구" 다. 적당한 기대는 관계를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타인과 원만한 상호작용을 하려면 타인의 요구를 언제 수용하고 거절할지, 나의 요구를 어떻게 표현할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타인의 요구를 거절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자기 돌봄이다. 자신을 돌본다는 것은 자신의 욕구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비행기에서 자신이 먼저 산소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야 남을 돌볼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을 먼저 돌본 후에야 다른 이들에게 에너지를 쓸 수 있다. 생각해보면 바운더리 설정이야말로 자기 돌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적, 신체적, 정신적 안녕을 위해서 나머지는 거절하는 것이다.
"자기 돌봄의 핵심은 바운더리 설정에 있다."
"사람들에게 바운더리를 존중받고 싶다면 반드시 스스로 일관성 있게 행동하라."
"건강한 바운더리를 갖으려면 단호해져야 한다."
"사람들이 당신이 정한 바운더리에 적응할 시간을 주어라. 지금까지 특정한 문제 행동을 참아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운더리를 설정했다면, 상대는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내가 힘들어하고 있을 때 들은 말 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그냥 공감해줄까, 아니면 조언을 해줄까?' 라는 질문이었어요."
"바운더리를 지키겠다고 말로만 하지 말고 진짜로 지킬 수밖에 없게 만드는 현실적인 행동 계획을 세워보자. 자신의 바운더리를 고수한다는 것은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바운더리를 설정하면 시간 관리 문제는 해결된다."
- 나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무리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들을 편안하게 해나간다. 누군가로부터 부탁을 받으면 대답하기 전에 일정부터 확인한다.
- 약속에 늦지 않도록 소요 예정 시간보다 여유를 둔다.
- 굳이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위임한다.
- 일정을 짜고 기록하며, 그 일정을 어김없이 지킨다.
- 하루를 내가 계획한다.
-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현실적인 계획을 세운다.
요즘에 직장에서 나는 새로운 바운더리를 설정했는데 사람들이 적응을 잘 못 하는 것 같다. 그래도 단호하게 밀고 나가려고 한다. 적응 기간에 나의 바운더리에 대해서 계속 반복해서 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