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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창업가의 습관



이 책의 저자는 광고기획사 출신으로 8년간 창업 코칭을 하면서 창업가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골라 책으로 묶었다. 우선 창업을 선언하는 순간 그동안 알고 있던 비즈니스에 대한 모든 생각은 달라져야 한다고 한다. 취업 상태의 직장인과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가는 완전히 서로 다른 땅을 딛고 서 있다. 직장인으로 있을 때는 자신의 시간을 팔아서 시스템의 한 영역을 맡아 성실히 수행했지만, 사업가는 전체 시스템을 만들고 이걸 24 시간 관리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경영이 운전이라면, 창업은 차를 만드는 일이다"



보통 창업의 출발점을 '고객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 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상대방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좀 더 본질적이고 포괄적인 출발점이 된다. 일회성의 거래만을 원할 때는 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이 강력하지만 장기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단골을 만들려고 할 때는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꾸준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발성 거래를 통한 매출 획득인가? 지속적 거래를 통한 단골 확보인가? 어떤 패러다임으로 사업을 바라보는가에 따라 사업의 출발점은 달라진다.

창업은 일 하나하나를 잘하는 것보다는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품 하나하나를 잘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벽돌을 쌓는 것이 아니라 빌딩을 짓고 있다는 사실을 늘 자각해야 한다.

사업 목표는 매출 확대도 아니고 고객 확보도 아니다. 시스템 성능 즉 "확률" 이다. 단계별 전환율, 단골이나 팬덤 고객의 증가율, 즉 "투자 대비 팬덤 전환율이 높아서 수익이 나는가?" 팬덤 고객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가?" 이 두 가지 포인트가 그 사업의 수준과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매출만 추구해서도 안 되고,고객만 추구해서도 안 된다. 궁극적으로는 그런 결과를 낼 수 있는 확률을 추구해야 한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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