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인 저자는 회계사에 합격하고 일하던 회계법인에서 퇴사 후 종로에 작은 개인 회계사무소를 오픈했을 때 다짐했던 말이다.
99명의 평범한 회계사가 될 바에는 남들과 다른 길을 가자는 의미였다. 개업 회계사로 성공한 이후, 수익용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어 부동산 투자를 할 때도, 항상 마음속에 담아 둔 말이 "99명과는 다른 길을 가는 한 명이 되자" 는 것이었다. 세상 사람들이 의심 없이 따라가는 방향을 거부하고 나의 길을 가겠다는 뜻이고, 타인이 재단하는 예측 가능한 삶에 순응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1,000 억 자산가에 공인회계사, 세무사, 공인중개사이기도 한 저자의 이력에서 가장 배우고 싶은 것은 도전 정신이다. 이 책에서 제일 좋아하는 말은 1,000억원 자산가라는 말보다는 임대업자로서 예측 가능한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는 말이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임대업자로 성공한 후에도 건대 부동산 대학원에 도전하고, 또 켈리 MBA 에 도전하고 그리고 공인중개사에도 도전을 했다.
꼭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이 책에서는 배울 점이 많다. KPMG 에서 일하다 안정적인 회사를 퇴사하고 개인 회계사로 개업했을 때 치킨집, 분식집, 커피숍 사장님들부터 직접 한 명 한 명 찾아다녔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그렇게 무에서 시작해 지금의 자산가가 되었다. 나도 퇴직을 하고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해외 진출 일을 병행하고 있는데 고객 한 명 한 명 찾아다니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이런 챌린징한 일을 좋아한다. 그리고 하다 보면 길이 보인다.
99의 길을 따르지 않고, 힘들더라도 타인이 무리 지어 따라가는 방법이나 방향에 물음표를 던지는 삶, 당연하게 받아드려 온 기존의 질서를 의심해보는 삶 속에서 남과 다른 나만의 1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을 좋아한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는 책을 읽어보면 돼서 여기서는 그 얘기를 하지는 않겠다. 내가 이 책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단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쉬운 길을 가지 말고 내가 지배하는 게임을 하자는 것이다.